한국 테니스 팬들에게는 조금은 익숙한 이름...체코의 카롤리나 무호바(Karolina Muchova)는 2019년 23살의 나이로 서울에서 열린 WTA 코리아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해 2019년 세계랭킹 21위까지 올랐다.
스트록이 탄탄하고 수비도 좋아 전천후 베이스라이너로 인정받는 선수다. 투어 우승은 1번이지만 꾸준하게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40-5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https://tenniseye.com/board_BXPZ63/665008
1996년 8월 체코 올로모우츠(Olomouc)에서 태어난 모호바는 7살때 테니스에 흥미를 보였으며 핸드볼도 함께 배우는 중 12살때부터 본격적으로 테니스에 전념했다.
로저 페더러를 롤 모델로 삼아 테니스에 집중했으며 주니어 시절에는 부상이 많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였다.
무호바는 2023년 6월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사카리, 베구, 파블루첸코바 등 시드 배정자들을 이기며 준결승에 올랐으며 상대전적 1패를 기록했던 우승 후보 사발렌카 마저 넘어서며 테니스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2018년부터 참가했던 그랜드슬램 대회 통산 최고성적을 연출하며 상금 약 16억원을 확보한 무호바는 실시간 세계랭킹을 43위에서 16위(키리어 하이)로 끌어올렸다.
무호바는 결승에서 WTA 1위인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와 대결할 예정이며 2019년 서울투어 이후 2번째 타이틀과 첫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