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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볼랏 aero pro control 시타기 좀 부탁합니다.


  • 헨만의 pro braided 10.02 23:35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aero pro drive 사서 2일 치다가 라켓에 문제가 생겨 A/S보냈는데, 처리되면 aero pro control로 대신 내려올 겁니다. 사용 후 올려드리겠습니다.

    Aero tour 97도 좋은 라켓인데,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지 궁금하네요.
    혹시 파워가 좀 딸린다고 생각하시는지...
  • Dr.Question 10.03 09:25
    Aero tour 97을 써보고 느낀 점은...
    - 포핸드를 내 스윙대로 칠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이 얘기는 워낙에 스핀이 뛰어나다보니 강하게 쳐도 성공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 스핀서브에 탁월하다.
    물론, 플랫도 그다지 나쁘지 않더군요.
    - 생각했던 것보다 공이 묵직하다.
    Unstrung 310g에 even balance입니다. 이 정도 스펙이면 묵직한 공을 만들 수
    있다고 보며, 이 라켓이 묵직한 공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을 몇가지 적어보았는데, 파워가 딸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대의
    강한 볼도 잘 밀리지 않구요.

    사실, 이 라켓쓰고부터 예전보다 자신감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터치 필과 조작성인데,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왠지 Over Size
    로 치고 있는 듯한 느낌... 칭칭거리는 느낌... 잔진동... 발리할 때는 조금 더 심한...
    갈라지는 듯한 소리... 뭐 그런 느낌이 듭니다. 조작성 측면에서보면 9pt, 10pt 등의
    라켓과 비교하면 좀 무리인 듯 싶기는 하지만, 발리칠 때 순간적인 반응을 하기에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이 라켓을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교하고 싶습니다. 모든 아이스크림의 베이스가
    되는 것이 바닐라이죠. 바볼랏에서 야심을 갖고 새로운 형태의 라켓을 만들었고
    그 첫 결실이 이 라켓이며 이 라켓에서 여러가지 변종들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
    했죠. Aero pro control이나 pro drive는 쵸코 아이스크림이나 딸기 아이스크림이
    아닐까 합니다.

    각설하고, 이 라켓의 단점 중 하나로 지적한 터치 필 부분을 control에서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 궁금하거든요. 물론 기존 97의 장점이 감쇄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구요.

    그럼, 헨만님의 시타기를 오매불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