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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었습니다... ㅜㅜ

2틀째 병든 닭처럼 비실비실..
머리는 무겁고 어지러우며 시원하게 느껴지던 에어콘 바람은 북극의 살을 에이는 바람이 되었고 한 낮의 뜨거운 햇빛은 봄빛처럼 따사롭게 느껴지니 어떻게 된 일인지..

이런걸두고 더위 먹었다고 하는 건가요??
어제는 땀이라도 조금 흘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테니스 코트에서 혼자서 연습을 조금하고 있다가 보니 아픈것도 잊고 어느듯 2시간이 흘렀더군요.. 실험실 들어와서 그대로 누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냥 퇴근한 줄 알았는데 테니스장에서 연습한 걸 보고는 다들 하는 말이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해도 미쳐도 제대로 미친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심하게 아프네요..
혹시 좋은 특효약이라도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ㅡㅡ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7'
  • 마이클 킴 08.04 12:34
    걱정이 많이 됩니다.
    늙은 오이를 사다가 갈아서 드셔보세요. 아니면 생 오이라도 먹으면 좀 나을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휴식을 취하는것입니다. 충분한 휴식을 가지세요.
    빨리 완쾌되기를....

  • 문승기 08.04 13:12
    오이가 좋군요... 저도 함 먹어봐야지.
    저도 비슷한 증상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것은요 ,
    믹서기에 토마토 하나를 넣고, 조각 얼음 4조각, 그리고 시럽 한수저(없으면 흙설탕 1수저) 해서 갈아 드셔 보세요. 죽입니다. 시원하고 아주 맛있어요..

    근데 운동후에 토마토가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운동하고 더위에 지쳐있으니
    와이프가 마시라고 갔다줘서 먹고나서 뭐냐구 또 해달라구 해서
    연거푸 세잔 마셔버렸습니다.
  • 테사랑 08.04 14:39

    권기욱님! 어쩐일 이래요?
    설마 저와의 단식이 부담스러워 마음의 병이 나신건 아닐테고.(지송)

    글쎄요.이열치열이 맞는지,더운물로 열을 다스리라고 하던데..
    그리고 문승기님 말씀처럼 토마토를 흑설탕 뿌려서 드시면 좋다구도 하고,
    늙은 오이가 좋다는 마이클님 말씀도 맞는거 같은데
    쉽게 구할수 있는 재료로 먼저 해보세요.

    그나저나 큰일이네요.
    정말 걱정이 되네요.
    속히 완쾌 되셔야 할 텐데...

    제가 꽃들구 문병 갈까요? ^^*
  • 권기욱 08.04 15:03
    점심때 보양차원에서 추어탕 한그릇을 먹었는데 여러분께서 걱정해 주셔서인지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젠 조금 어지럽네요..

    오늘은 쉴 작정을 하고 라켓을 아예 집에 두고 왔습니다. 여러분도 테니스가 아무리 좋아도 조심하세요.. 특히 땡볕에서는 운동을 삼가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부님과 테사랑님은 괜찮으세요.?? 놀라운 체력들이십니다.

    제 생각에 일요일에 레슨 후 집에 바로 안 들어가고 스윙 연습 / 스탭연습을 하고 집에 들어갔던 것이 over work였던것 같습니다.. 월요일에도 조금 몸이 안 좋다는 것을 느꼈을 때 자제를 했어야 했는데 그만...

    역시 적당한 휴식을 하면서 테니스를 즐겨야 할 것 같습니다..
    에구 머리야~~..
  • 권기욱 08.04 15:06
    근데 오이를 꼭 갈아먹어야 되나요?? 그냥 깍아서 씹어먹으면 안되나요? 아삭아삭~~
  • 조재원 08.04 16:35
    몸이 쉬라는 신호를 보낼때 순응하시길..쉬는것 또한 상당한 극기를 요합니다..특히 어떠한 일에 빠져(미쳐) 있을 경우 쉬는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도 알면서 무시해 크게 당한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 오히려 부상등으로 장기간 테니스를 못치는 경우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이번 기회를 재충전의 기회로 잡아 실기는 잠시 미루어두시고 이론적으로 재무장하시길..저의 경우 쉬고 나서 업그레이드 된적(가령 포핸드책을 보고 나름대로 저의 포핸드를 만듬)이 있는데 이런 경우의 성취감 또한 열심히 훈련해서 얻은 성취감 못지 않게 값지더군요.........
    앞으론 배고파도 더위먹지마시길..빠른 쾌유를 빌면서 마칩니다
  • 권기욱 08.04 17:19
    ㅎㅎㅎ.. 좀 괜찮아지는 것 같더니 지금은 더욱 어질어질 도는군요..
    할 일이 태산인데 큰일이군요.. 어제도 이 상태로 실험하다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는데... 오늘은 아무일 없이 지나가기를....

    나미의 빙글빙글이라는 노래가 떠오릅니다..
    "우리 모두는 빙글빙글 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