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글]테니스와 함께한 4박5일...

이제서야 4박5일의 전지훈련(?)을 끝내고 여행용 가방은 다시 쌌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출장(?)이라...ㅠㅠ
이번 훈련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마이클 총장님으로 부터 서비스 리턴이라는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었으며, 마징가님으로 부터 발리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었으며, 임선생님 덕분에 페더러 포핸드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토요일 번개모임에서 한계령님으로 부터 복식경기의 여유를 배웠습니다.

비록 휴가기간동안 다른 사람들처럼 여행을 떠나지는 못했지만, 후회라는 것이 없을 정도로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휴가 첫날... 임선생님을 뵙게 되었으며, 둘째날에는 서선생님(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체육선생님이라고 하셔서...) 셋째날에는 Ryan님을 뵙게 되었으며, 넷째날에는 수원분교 사람들 대부분을 뵈었으며, 다섯째날에는 MCTA 마씨 가족들과 써퍼님, 임선생님, 서선생님, 화성인님을 뵙고...
정말 많은 사람들을 5일동안 만나뵙고, 정말 행복한 테니스를 칠 수 있었습니다.

지금 3:50AM...
아직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글을 올립니다.
마이클 총장님曰 "우리 다음 세상에서 태어나면, 만나지 맙시다 ^^" 아마도 속으로도 그랬을까 합니다. ^^
다음 세상에 태어난다면, 더 빨리 마이클님과 마징가님을 쫓아다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정말 총장님과 사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말 정신없는 서커스 같은 테니스를 이제는 약간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이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문득 짐을 싸다가, 또 한번 놀랐습니다. 차 트렁크 속에 먼저 챙겨놓은 것이 테니스 가방과 옷, 신발이라는 것이 저를 다시 한번 웃게 하더군요. '나도 참 도~~~옥~~~안 넘이구만, 징헌 넘"

어쨌든...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4박5일동안 함께 해주신 MCTA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가슴한 곳이 찡해오는 것이, 마지막에는 눈물 날뻔 했습니다. 아쉽기도하고, 너무 고마워서요.

오늘 회사가서 휴가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어떤 얼굴로 저를 볼 지...

오늘도 편안한 하루되시고, 다음주 내내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산들산들 불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경희대 밑에서 마피아였습니다.

P.S. 이름이 이상해서 그런지, "안녕하세요. 마피아입니다." 하고 인사를 드리면, 인사 받으시는 분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도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ㅡ.ㅡ;;) 이름을 바꿔야하는 것이 아닌지... 뭐... 많잖아요. "마빡이, 마파도, 마이신, 등등" 아니면 계속 이걸로 밀고 나가야되는 것인지???
아참, 마이클님께서 오늘 화성인과 저를 보고서 불러주신, 브라이언 형제도 아닌 써커스 형제 너무 맘에 드네요. 써커스 브라더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