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그립사이즈 튜닝법 (큰것을작게)

공업용 줄칼로 플라스틱 같아 보인다고 하신부분을 갈아내면 됩니다.
의외로 너무 쉽게 갈아지니 너무 깊이 파먹지 않게 살살~~
그리고 평면부분을 갈아내려고 하지마시고 각이 진 부분을 아주 조금씩 갈아내도 1/8 정도는 줄어 듭니다.
왼손으론 라켓목을 단단히 잡고 그립을 오른 허벅지위에 고정하고 살살~ 우툴부툴해지지 않도록 살살~

그리곤 그립의 맨끝에 씌워져 있는 검은색 캡의 각진부분을 손톱용 줄칼로 날카로운부분만 부드러워지게 각을 줄이시면 완성.
각을 죽여도 면은 살아있어서 그립잡는감은 부드럽지만 충분합니다.....
면을 갈아내지 말고 각을 죽이세요~~
면을 줄이는건 좀더 기술적으로 숙달된 내공이 필요합니다.

개인취향이겠지만, 저는 각이 살아있는 게 좋더군요.

지금까지 라켓 두개를 그립을 줄여보았습니다. 원그립을 벗겨내고 칼로
그립을 깎아내는 거였는데, 결과적으로 두번 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원하는대로 각 면을 고르게 깎아내기가 힘들더군요.

그립을 줄이기 위해 지금 제가 쓰는 방법은 원그립 대신 오버그립을 두개
정도 감는 것입니다. 단 오버그립을 감을 때 겹치는 부분 없이 하는 것이
그립을 매끈하게 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오버그립 두개 감으면 딱딱한 감으로 손바닥에 무리가 가지 않나요... 원그립을 그냥 쓰면 어떨까요...
저도 각을 살리고 싶고 헤드 제품이 납작하게 되어 있어 오히려 발리할때는 면이 잘만들어 져서 좋더군요...

첨엔 그립이 너무 작아서 업키드 쓰고 이랬는데... 적응하니 오히려 헤드 그립이 컨트롤리 나은거 같아서요...

바볼랏라켓의 그립은 다른 라켓에 비해 그립자체(벗겨낸 속부분)가 마무리공정을 안거친듯 날이 서 있지요.
그래서 다른 라켓에 비해 같은 싸이즈면 그립이 두텁다고 느껴집니다.
거칠게 날이 선부분만 다듬어도 감각상의론 그립이 많이 작아지거든요.

셰이크핸드 타잎의 탁구라켓 각이없지요.
테니스보다 엄청 빠른반응이 필요한 라켓볼라켓도 통고무그립으로 바꾸면서 각이 없지요.
목숨걸고 싸우는 칼잡이들의 칼도 각이있는 칼은 없는데..
많은테니스인들이 그립의 각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설명해 주실분??

글쎄요.. 사람마다 좋아하는게 다른데 설명까지 필요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딱딱한 가죽그립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부드러운
고무그립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손이 큰데도 작은 그립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은 손이 작은데도 큰그립을 좋아하고..... 나는 각이 살은
그립이 좋은데 team_k님은 각이 없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고....
뭐 그런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