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가벼워야 산다..

따스한 햇살이 내려쬐던 1월의 3번째 일요일..

그 날 따라 몸이 무거웠다..
지난 한주 동안 컨디션 제로였다...
연일 밀려드는 업무와 불규칙한 생활로 리듬 찾기가 어려웠다.
역시나..
일요일 아침....몸이 무거웠다...

아니...
그것보다 더 무거웠던건 마음이었다....
개인적인으로 풀지 못 한 골칫거리가 있었는데..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 하고 있었다..

'볼 치다 보면 잡생각은 없어지겠지'하며
집을 나섰다...

음..
하지만 이 두가지 문제점 때문인가..
볼에 집중할 수 없었다.

몸은 천근만근..
머리속은 복잡 복잡..
일요일...전 경기 패배 (승부가 중요한건 아니지만....)
제대로 내 볼을 치지 못 했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저랑 파트너하셨던 분들에게
미안한 맘이 들 정도로..

게다가...좀 더 잘 치려는 욕심이 과했던것도 ..
평소에 연습은 안하면서 코트에 가면
지난 주 보다 조금더 잘 치고 싶은 맘이...
노력없이 날로 먹으려고 했던거 같다..흐흐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
처음에 난타만 쳐도 즐거웠던 시절을 떠올리며..


전에 낚시가서 복잡한 맘 정리하고 온다는 주변사람의 말을 들었는데..

테니스...
알려주세요....
과연...

맘이 편해야 볼이 잘 쳐지는 건가?
볼을 치다보면 맘이 편해지는 건가?

이번주 정모엔...
가벼운 맘...힘찬 몸짓으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3'
  • 꼬모 01.19 08:21
    무거운 맘은 던지고 빈맘으로 즐거움을 담을 수 있도록 해서 오세요.. 물질적인것에 현혹되면 안되는데, 좀 늦게 왔어도 도넛때문에 쬐끔 용서가 되더라는...^^ 아.. 식성마저 써퍼님을 닮아가다니.. 달달한... 그래서 내 몸무게가 ??

    선수의 시대님, 정모때 가벼운맘 힘찬몸짓 보여주세요...ㅎㅎ
  • 피아노의숲 01.19 19:40
    저도 가끔씩 마음이 심란할 때 테니스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더 스트레스 받을 때도 있고... 슬럼프도 오고...

    그냥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테니스 치시면 자연스럽게 극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화이팅하세요!! ^^
  • 선수의 시대 01.20 09:39
    아.....그렇군요...피아노의 숲님도 맘이 심란하면 볼이 안 맞는군요..저만 그런줄알고 푸하하
    맘을 비우고 집중집중....테니스 공이 수박만해 보이도록 집중해야겠네요..ㅋㅋ
    이번 주 정모때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