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에 왜 졌나

Atachment
첨부 '1'

6849_38458_1147.jpg

 

우리나라 남자 데이비스컵 대표팀이 뉴질랜드에 2대3으로 패했다.

 

김재식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예선 플레이오프 마지막 단식 경기에서 홍성찬이 뉴질랜드 마이클 비너스에 2대 3 (3-6 6-3 6-4 2-6 3-6)으로 패했다. 

 

전날 복식에서 패해 1승2패가 된 전적을 이날 권순우가 호세 스테덤에게 3대0으로 이겨 2승2패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홍성찬이 비너스에게 패해 종합전적 2대3으로 졌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9월 15일 대만을 홈으로 불러들여 1그룹 잔류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서 이기면 1그룹에서 잔류하고 패하면 2그룹 1위와 2그룹 승강전을 한다.

우리나라는 김재식 감독을 선임하고 남자 대표팀을 정현, 이덕희,임용규, 권순우, 홍성찬, 이재문으로 새로 구성했다. 

 

지난 2월 김천에서 열린 지역 1회전 우즈베키스탄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정현만이 1승을 거뒀고 복식과 남은 단식에서 패했다.  정현-임용규 복식과 권순우의 단식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이번 뉴질랜드전에는 정현과 이덕희가 불참한 가운데 권순우를 에이스로 홍성찬, 이재문과 정홍을 추가 선발해 원정경기에 나섰다.

 

객관적 전력에서 복식에서 상대가 세계 60위권이라 이기기 어렵지만 단식에선 권순우가 2경기를 잡고 홍성찬이 두 경기중 한경기만 잡으면 이길 수 있었다. 권순우는 제 몫을  다했지만 홍성찬이 두 단식에서 역전패 하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종합 전적에서 패했다.

 

이번 대회 패인은 

첫째, 100위권내에 있고 100위권에 근접해 있는 정현과 이덕희의 불참이 결정적이다. 두 선수의 불참에 대해 뉴질랜드 감독도 의아해 했다.  정현은 지난 김천 우즈베키스탄전 부상으로 불출전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덕희는 100위내 조기 진입을 하지 못하면 스폰서들이 이탈해 투어에 전념케 해달라는 사유서를 냈다. 임용규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다.

 

둘째, 복식 전문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역대 복식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에이스가 복식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팀이 운영됐다. 이번 집행부에서 복식의 중요성을 인식해 예산을 투자했지만 아직 성과를 거두기에 이른 감이 있다. 정홍과 이재문이 상대 60위권 선수에게 한세트를 빼앗고 4세트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놓친 결과를 놓고 볼때 에이스 권순우를 복식에 투입했어야 하는 전략적 선택도 필요해 보였다. 

 

 그렇지 않으면 국내무대 복식 우승 단골인 남지성-송민규를 선발해 복식에 전념하는 것도 한 방법이었다. 이번 대회 투입한 이재문-정홍은 국내 무대에서 복식 입상 경험이 전무하거나 팀 조차 이루지 못했다.  거의 도박에 가까운 혹은 승리를 포기한 팀으로 복식을 출전시켰다.

 

셋째, 첫날 부상으로 기권한 홍성찬이 마지막날 다시 기용되어 경기 후반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는 점을 놓고 볼때 이재문이나 정홍을 투입했으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결과론적 생각이 든다. 김재식 감독은 대회전에 그리고 대회 기간중에 "단식에 치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성찬이 총 7시간에 걸쳐 분전했지만 1승을 못 건졌다. 홍성찬의 경우 지난해 인도와의 데이비스컵에서도 잔디코트에서 악전 고투끝에 경기 도중 기권을 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단식 경기에서 이재문이나 정홍을 출전시켰으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는 것이 국내 지도자들의 의견이다. 

 

넷째, 기술이 체력인데 기술이 우위에 있지 못해 체력 고갈 현상이 나왔다. 이번대회 2승을 올려 대표팀 자리를 굳힌 권순우도 지난 우즈베키스탄전 4세트를 마치고 다리 근육 경련이 났다. 홍성찬과 이전에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5세트 경기를 소화할 체력이 안되는 것으로 판명났다. 

 

 

결론적으로 선수들은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작전에 실패했다.  
반면 뉴질랜드는 사실상 복식 선수 두명으로 한국전에 승리했다. 

 

결국, 현재로서는 정현, 권순우, 남지성, 송민규로 구성된 조합이 최상의 조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그룹은 물론 월드그룹에도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다. 

 

경기 결과

 

4월 7일 금요일

● 홍성찬(명지대) 6-3 7-5 6-7(6) 6-7(6) 0-2 ○ 호세 스테덤

○ 권순우(건국대) 6-2 6-2 7-6<1>● 마이클 비너스

 

4월 8일 토요일

●정홍(현대해상), 이재문(부천시청) 2-6 6-4 4-6 6-7<4> ○ 마커스 다니엘, 아르템 시탁

 

4월 9일 일요일

○ 권순우(건국대) 6-3 6-2 6-4 ● 호세 스테덤

● 홍성찬(명지대) 3-6 6-3 6-4 2-6 3-6 ○ 마이클 비너스

 

기사=테니스 피플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TAG •
?

  1. notice by

    테니스 관련 정보,랭킹,엔트리, 생방송 사이트 링크 모음

  2. No Image 02Jun
    by

    6.5(월) 6.8(목) 덕수모임 공지

  3. 28May
    by

    프랑스 오픈 인터넷 생중계 안내

  4. No Image 26May
    by

    5.29(월) 6.1(목) 덕수모임 공지

  5. No Image 21May
    by

    5.22(월) 5.25(목) 덕수모임 공지

  6. No Image 17May
    by
    Replies 2

    테니스 규정에 관한 질문 하나 더 합니다......

  7. No Image 14May
    by
    Replies 2

    테니스 규정에 관한 질문입니다......

  8. No Image 12May
    by

    5.15(월) 5.18(목) 덕수모임 공지

  9. No Image 05May
    by

    5.8(월) 5.11(목) 덕수모임 공지

  10. No Image 03May
    by
    Replies 2

    테니스 룰 질문 입니다. 아시는 분은 답좀 부탁 드립니다

  11. No Image 01May
    by

    5.1(월) 5.4(목) 덕수모임 공지

  12. No Image 23Apr
    by

    죽전 보정동 근처에 레슨 받는곳 있나요?

  13. No Image 21Apr
    by

    4.24(월) 4.27(목) 덕수모임 공지

  14. No Image 17Apr
    by

    4.17(월) 4.20(목) 덕수모임 공지

  15. 10Apr
    by tenniseye

    데이비스컵 뉴질랜드에 왜 졌나

  16. No Image 07Apr
    by

    4.10(월) 4.13(목) 덕수모임 공지

  17. No Image 31Mar
    by

    4.3(월) 4.6(목) 덕수모임 공지

  18. No Image 24Mar
    by

    3.27(월) 3.30(목) 덕수모임 공지

  19. No Image 19Mar
    by

    3.20(월) 3.23(목) 덕수모임 공지

  20. 16Mar
    by
    Replies 1

    이덕희 2회전 경기중 - 생방송

  21. No Image 11Mar
    by

    3.13(월) 3.16(목) 덕수모임 공지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781 Next
/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