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단식인가??

작년에 단식클럽에 가입을 해서 클럽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가입했을 시에 클럽에서의 제 실력이 중간정도였습니다.
그 사이에 레슨도 받으면서 해서 그런지 5개월쯤 지나서는 클럽에서 1~2위 정도까지 도달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바쁜 일이 생겨서 6개월을 쉬게 되었고,
올해 다시 클럽에 재가입을 했습니다.

그 사이에 몇 분의 회원들이 새로 가입하셨더군요.

다시 단식을 재미있게 하고 있는데,,
지금은 실력이 거의 최하위권입니다.
처음에는 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물론 회원님들 실력이 1레벨 정도는 상승이 되었더군요.(전부 다~)
그렇지만 한달정도 지나면 감이 돌아올 것이고 어느 정도는 통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2달이 지났고,
저번주에 작년의 감이 돌아왔습니다.
'그래 이번주 부터는 좀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클럽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결과는 그대로이네요.

참 신기하지요.
일주일에 한번 하는 클럽인데도,
6개월만에 전회원의 실력이 향상이 되었습니다.

그건 아마도 단식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단식은 모든 플레이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습니다.
(복식과는 달리 상대가 한번 치면, 반드시 한번은 내가 쳐야 한다는 것과,, 상대가 치는 볼은 내가 보낸 공이라는 것의 결과라는 것)
그만큼 자신의 어떤 플레이가 잘 되었고, 무엇이 잘 안되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주일에 한번밖에 하지 않는데, 6개월만에 향상이 되었습니다.
클럽사람들이 말은 하진 않지만, 주중에 줄넘기라도 한번하고, 잘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스윙연습을 한번씩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주 모임에서 그것이 되는지 검증을 해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 행위의 반복이 실력 업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제 짐작입니다 ^^;;)
물론 단식이라서 그런 것도 있고요.

이번에 새로운 회원분들이 몇 분 오셨는데,
전부 수비형입니다.(대회에 나가면 거의 이런 스타일이시죠.)
기존의 회원분들은 공격형이 많았는데, 아마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형 회원님들의 출현으로 6개월후에는 또 한번 전체레벨업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