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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vs 로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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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vs 로딕

테크닉 : 파워
정교함 : 거침
섬세함 : 굵음
냉혈한 : 열혈남

페더러와 로딕의 윔블던 결승 경기가 배워준 것 중 한 가지만을 꼽는다면, 과연 힘과 기술의 싸움에서 어느쪽이 이길 것인가라는 문제인듯 합니다. 1세트에서 로딕이 보여준 파워와 집중력은 등골이 서늘할 정도였습니다. 로딕이 힘과 집중력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과연 유지할 수 있을까라고 묻고 있었는데 결국 3,4세트에 가서는 발이 한발짝 정도 모자라고 집중력도 떨어지더군요. 반면에 밀리면 밀리는대로 경기를 하면서도, 도대체 뭘 믿고 있는지 흔들리는 기색을 전혀 내보이지 않는 페더러를 보면서 더욱 섬뜩하더군요. 아무튼 페더러의 물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몸놀림이 로딕의 터미네이터와 같은 무자비한 폭탄세례를 이겨낸 것일까요?
멋진 경기를 펼친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