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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Oct 15, 2016

티켓을 팔아라 - 상하이 마스터즈 현지 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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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타이캉루 4거리에 걸린 테니스대회 깃발



우리나라에선 '테니스=공짜'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돈주고 테니스 경기를 보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유료대회라 하더라도 VIP초대권을 받아야 정상인 문화가 지배적이다.  그런데 중국 상하이에선 그렇지 않아 보인다.


상하이마스터스 1000시리즈의 화두는 관중석 티켓을 파는 것처럼 보인다. 신문이나 잡지가 유료 독자로 생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테니스대회의 핵심은 유료 관중을 모시는 것이다.  유료 관중이 많아야 관중수입도 생기고 스폰서들도 앞다투어 관중모이는 이벤트에 후원을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상하이마스터스는 티켓을 한장이라도 더 팔려고 한
다.


면적이 서울의 10배가 넘는 상하이 시내에는 곳곳에 상하이마스터스테니스대회 펼침막이 걸려있다. 조코비치, 머레이 등 톱스타 선수 사진에 티켓 문의 전화번호를 크게 적어 놓았다.  상하이 시내 타이캉루나 신천지 등 사람들이 모이는 주요 포스트 지역은 물론이고 상하이 고가도로 연변 기둥마다 조코비치와 나달 등의 사진이 있는 깃발이 펄럭였다. 이렇듯 상하이 대회는 그저 롤렉스같은 든든한 후원사 몇년 잡았다고 그치지 않고 유료 관중 모으기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테니스피플에서도 8강전  1인당 680위안하는 A+ 자리 수십장 사는데 석달전에 결재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 추가로 10장 더 사자는데 담당자는 '메이요'하면서 안된다고 수년 단골의 요구를 잘랐을 정도로 볼만한 자리 티켓은 동이 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회 스폰서는 40여개가  됐다.  코리아오픈은 그나마 유료관중이 있지만 우리나라 테니스대회는 무료 관전이다. 그러다 보니 대회장을 찾는 사람에게 서비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선수들의 경기력이나 볼거리, 먹을거리들이 유료 관중에게 서비스 하는 자세는 부족하다. 그러는 가운데 테니스대회의 선순환 구조로 돌아가지 않는다.    

유료 관중이 좋은 서비스(선수들 경기력, 먹을 거리,볼거리, 체험거리)를 이끌어내고 이후 더 많은 유료관중이 경기장을 찾게 된다.  상하이마스터스 티켓값은  수년전에 비해 별로 인상되지 않았다.  심지어 내년 것을 올해에 사면 10% 정도 할인을 해준다.  대접받는 것 같은 유료 관중은 결국 테니스대회 품격을 올려주고 질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준다.  상하이마스터스가 그  대표적인 예다.


기사=상하이 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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