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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동해바다

                                                              정동화

내가 알고 있는 동해바다
항상 꿈속에서 그려보는 환상의 바다
언젠가 너를 만나보고 가고 싶어 했지
그리움이 넘쳐 푸른 파도를 가르며
가슴속으로 하얀 물결이 넘실거렸지.

하얀 돛단배를 마음속으로 띄우며
사랑을 속삭임이 기러기 울음이 되어
외로움만 증폭되고
뱃고동 소리의 우렁찬 음성을 아름답게
듣고 싶어 했지

바다 끝에서 떠오르는 달빛에 몸을 싣고
그리운 동해바다로 한없이 달려가고 싶어 했지
먼 듯 가까운 듯 아스라하게 사라지는
한 점의 불빛을 바라보며
세월을 파고드는 소주 한잔에 인생의 의미를
실어 보냈지.

동해바다로 굽이굽이 흐르는 길에서
바라본 하늘과 바다사이 그 푸른 공간 속이
아름다운 색깔들로 수놓고 있었지
달맞이 동네에서 달을 맞이하듯
언젠가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맞이할 것 같은
즐거움에 오늘도 희망이 차오른다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