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감정은 소리 없이

                                                                      정동화

사랑하는 감정은 소리 없이 유유히 찾아오는 것입니다.
이른 아침 태양이 바다위로 윙크하듯이

사랑의 감정은 황금들판에 가을의 결실을 거두듯이
알차고 희망 가득 해야 합니다.
영롱한 포도송이처럼 성숙해 갑니다.

사랑은 다툼이 없고 시기하거나 질투도 없습니다.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며
모든 것을 받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둥근 해바라기처럼 항상 미소를 떠오르게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읽고
포근하고 안락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자유스럽고
평온을 느낄 수가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감정은 진실이 진하게 묻어 나와야 합니다.
마아가릿트의 진실한 사랑을 느끼고
아네모네 한 송이로 사랑을 확신해야 합니다.

동백꽃 정원 속에서 사랑으로 뛰놀 수 있어야 합니다.
셀비어 같은 불같은 사랑으로
빨간 장미보다 더 뜨거운 사랑으로
하얀 장미같이 깨끗한 사랑으로
진정 자연스럽게 사랑의 감정이
다가와야 합니다.

배꽃보다 더 포고 싶은 마음이 그리움이 되어야 합니다.
하얀 라일락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하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맨드라미 같은 시들지 않는 사랑을 느끼며
하얀 진달래로 사랑의 바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은 고귀하고 순결한 것입니다
한 점의 티끌이 있기나, 한 점의 모순이 있는
사랑은 영원한 향기를 발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우아하게, 때로는 아름답게
잎 모란의 감싸주는 마음으로
백합처럼 화사하고 순수하게
팬지꽃처럼 서로를 사랑하는 숭고한 마음으로
기억해야 합니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미소로
세상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진주보다 아름다움이
황홀하게 빛나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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