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랄드빛 바다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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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랄드빛 바다가 되어

정동화

가슴속에서 항상 빛나는 별
세태에 고뇌하며
힘들어하는 그대를
꼭 껴안아 주고 싶었다.

머지 않는 시간들 속에서
보고픈 그리움이
하늘 빛 따라 먼 곳으로
사라지기 전에
에메랄드빛 바다가 되어
그대 곁에 머무르고 싶었다.

그대를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그냥 좋은 감정이 여울져 흐르고
해맑은 순수한 미소로
아름다운 그대와 함께
바람처럼 동행하고 싶었다.

그대가 내 곁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환희의 생명이
바다처럼 깊어지고
때로는 스쳐 가는
당신의 숨결이 허공 속에 퍼져
내 귓전에 들려오는 듯 하다.

그대의 영롱한 모습이
해 그림자 끝에 매달려
잔잔한 그리움으로
내 곁에 맴돌 때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도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은 그대.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