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의 기회는 오직 한번뿐이다.

서브는 게임의 시작이다.
서브를 넣어야 게임이 시작이 되는 것이다.
서브는 상대가 친 볼을 받아 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볼을 토스하여 자신의 볼을 치는 것이다.
서브는 모든 것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자신의 볼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게임에서 서브를 두 번 사용한다.
퍼스트와 세컨드 서브를 넣을 수 있는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번만 넣도록 하면 어떻게 될까?
아주 신중하게 서브를 넣을 것이다.
그러면 세 번을 주면 어떻게 될까?
아주 강서브를 넣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

대회에서 이런 경험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5:4로 이기고 가는 게임에서 자신의 서브일 때가 있다.
먼저 40-0로 하나만 따면 게임은 끝난다.
노 애드까지 하여 8번의 서브를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8번 중에 강서브를 구사하여 한번만 에이스를 넣으면 게임은
끝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단순논리로 8번 중에서 1번의 에이스를 기록하지 못해
노 애드에서 지고, 타이 브레이크로 간다.
이 경우, 타이로 간다면 어느 편이 유리할까?
추격하던 팀이 유리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패한 게임도 많을 것이다.
테니스가 어렵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점이다.

서브는 오직 한 번뿐이다.
퍼스트를 항상 성공시킨다는 생각으로 연습도 하고 실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서브의 성공확률을 90% 이상 끌어 올려야 한다.

특히 대회에 나가서는 퍼스트 서브와 세컨드 서브는 완전히 다르다.
상대가 퍼스트는 수비를 하고 안정되게 넘기려고 하지만 세컨드
서브는 공격을 하려고 한다.
따라서 퍼스트를 분명 넣어야 한다.

노 애드에서 퍼스트를 넣지 않는 선수들이 있다.
이는 정말 무모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노 애드는 바로 이 한 포인트로 한 게임을 딸 수 있는 기회이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이길 수가 없다.

서브 라인이 없고 그냥 플레이 라인 안으로 서브를 넣으라고
하면 안 될까?
그러면 강서브가 터질 것으로 본다.
오로지 서브가 강한 선수만 살아남을 것 같다.
서브를 넣는 범위가 너무 넓고 상대는 수비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서브 라인을 만들어 그 안에 서브를 넣도록 했을까?
서브를 세 개를 주지 않는 이유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왜 서브만 두 개를 넣도록 했을까?
하나의 서브로는 정확하게 서브 라인 안으로 넣기 힘들고
어렵기 때문일까?
아마 그럴 것이다.

무수히 많은 게임의 경험과 오류에 의해서 지금과 같이
서브를 두 개를 주었을 것이다.
이 두 개는 정말 소중한 것이다.
이 소중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실, 세컨드 서브가 있기 때문에 퍼스트 서브를 에러를
하는 경우도 많다.
세컨드 서브에 의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브는 세컨드 서브로 승부를 건다는 것을 조금 무리이다.
상대의 실력이 약하면 모를까 대회에서 고수들이라고 하면
세컨드 서브가 약하면 그대로 당하고 만다.

당하지 않으려면 세컨드 서브를 많이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세컨드 서브에 자신이 있으면 퍼스트 서브도 자신감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서브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
테니스를 하는 한 이것은 철칙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진검으로 싸우는 무사는 쉽게 공격하지 않는다.
공격하다 생긴 허점에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되고
정밀해 진다.
서브는 한 번의 기회 밖에 없다는 마인드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