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세 가지 샷

우리는 게임을 할 때 어떤 곳으로 쳐야 하는지에 대하여 집중을 하지 않고 거의 습관처럼 볼을 친다. 상대가 서브를 넣고 들어오면 치는 방향은 대개 들어오는 서버에게 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이트로 치거나 로브를 올리거나 센터로 치고 앵글로도 친다. 상대가 잘 받지 못하는 빈 공간을 노려 치려고 한다.

아직도 복식 게임에서 빈 공간을 노리는지?


확률 테니스의 관점에서 볼 때 복식에서 볼을 보내면 득점 확률이 높아지는 좋은 코스가 세 군데 있다면 그래도 여전히 빈 공간만을 노리면서 쳐야 할까? 복식에서 구사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3대 코스를 한번 보기로 한다.

복식에서 게임의 법칙은 빈 공간을 노리는 것이 아니다!


“빈 곳으로 쳐라.” 이 말은 테니스 전략을 배울 때 최초로 듣는 말이다. 상대방이 서 있지 않은 곳으로 볼을 쳐서 상대가 리턴하지 못하도록 하여 득점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단식 할 때는 상대적으로 타당한 조언이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복식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이론의 적용이 득보다 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훌륭한 복식조는 어떻게 득점하는가?


대부분의 샷을 세 곳 중의 한 곳으로 보낸다. 이는 다운 더 미들, 상대의 발목 및 머리 뒤이다.

여러 이유로 다운 더 미들은 대부분의 경우 좋은 선택이다.


첫째, 다운 더 미들 샷은 네트의 가장 낮은 부분인 중앙 위를 넘어간다. 


둘째, 볼을 중앙 쪽으로 보냄으로써, 상대방은 볼 처리의 책임을 놓고 교란을 겪을 가능성이 상재한다. 또한, 다운 더 미들로 치면 상대의 반구 가능 각도가 작아지게 된다.  코트 사이드 쪽으로 치게 되면 상대는 깊은 각도로 반구를 보내서 위너를 획득할 기회를 지니게 된다. 


반면에 센터 쪽으로 치면 상대는 스스로 각도를 내야만 한다.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다운 더 센터로 치면 볼을 충분히 만족스럽게 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은 아웃되지 않는다.

상대방이 훌륭한 리턴을 할 수 없도록 만들기 위해 상대방의 발목을 노리는 것이다. 상대가 이 샷을 어떻게 해서 받아낼 수 있었다 하더라도 반구는 약하게 넘어올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당신의 발목 샷을 받아 넘기려면 상대는 낮은 위치에서 라켓 면을 오픈 시킨 상태로 걷어 올려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약하게 넘어오는 쉬운 볼을 당신은 다운 더 미들이나
혹은 다시 한 번 그의 발목 부근으로 꽂아 넣을 수 있다.      

동호인 테니스에서 가장 잘 못 이해되고 과소평가 되는 샷 중의 하나는 로브이다. 


초심자 수준의 게임을 보면 수많은 로브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그 수준에서는 로브가 볼을 안전하게 넘겨서 경기를 지속시키는 유일한 방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수준에서는 로브에 힘입어 충분히 길고 즐거운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수준이 올라가면서 우스운 일이 벌어진다.


실력이 조금 늘고 볼을 조금 더 세게 치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사람들은 로브를 완전히 잊어버린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볼을 좀 더 세게 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언제나 볼을 세게 쳐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는?


랠리가 채 몇 번 진행될 새도 없이 아주 짧은 순간에 점수가 나고 만다.  양 팀은 누가 더 볼을 세게 칠 수 있나 내기라도 하는 듯이 볼을 찢어져라 때려대고 점수는 에러를 먼저 하는 팀이 잃는다.  

높고, 깊은 수비적 로브는 당신이 제 위치로 돌아올 시간을 벌어주며, 이보다 낮게 이뤄지는 공격적 로브는 상대를 당황시키거나 네트로부터 떼어 놓는데 사용된다. 효과적인 로브가 필요함을 이해하고 이를 숙달시키기 전에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

다운 더 미들, 발목  샷, 그리고 머리 뒤로 넘기는 로브, 이 세 가지 팁들을 명심하면서 대부분의 공을 치게 된다면, 에러가 몰라보게 줄어들 것이고 경기도 훨씬 길고 즐거워질 것이다.


그리 이 외에도 앵글 샷, 상대의 몸 중앙, 베이스라인까지 길게 뻗어가는 샷 등 다양하게 칠 수가 있다. 그렇지만 어디로 칠 것인가 고민이 될 때는 아주 단순하게 이 3가지 샷으로 치면 될 것이다.


그래도 고민이 된다면 바로 서브를 넣고 발리를 하러 달려들어 오는 발리어를 정면으로 보고 때리면 될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