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레슨을 할 때 코치가 던져주는 볼을 잘 친다. 그 볼은 초보자도 치기 쉽게 바로 앞에 던져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볼의 강도는 그렇게 세지 않게 던져 준다.

 

실제 게임에서는 살아 있는 볼이라면 레슨 볼은 죽은 볼이다. 레슨자가 레슨할 때 그렇게 잘 치던 볼을 실제 게임을 하면 잘 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간단하다.


게임할 때는 자신의 타격 존은 27% 밖에 되지 않는다.나머지 73%는 자신의 타격 존으로 볼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전부 달려가서 스텝으로 볼을 쳐야 한다.


즉, 움직이면서 볼을 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게임에서 에러가 많이 나오게 된다. 움직이지 않고 볼을 친다는 것은 게임을 포기한 것과 같다. 쉼 없이 움직이고 볼을 자신의 타격 존으로 끌어 들여야 한다.


테니스는 ‘발로 하는 운동이다.’라는 말도 있다.


자신의 실력이 급성장하려면 빠른 발을 가져야 한다. 발이 빠르지 않고는 고수가 될 수 없다. 발이 조금 둔하고 운동신경이 조금 느리다면 볼을 보는 눈이 좋아야 한다.

빠르게 볼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미리 예측을 하여 볼이 낙하되는 지점에 미리 선점하여 레슨 볼을 치듯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레슨할 때 볼을 치면 잘 치는 것과 같이 게임할 때 레슨 볼과 같은 상황을 만들면 좋다.


이것이 바로 고수이다.

전국대회 우승자들이 볼을 치는 것을 한번 보라. 다른 선수들과 다른 점은 우선 발이 빠르다는 사실이다. 보통 선수들은 한, 두 스텝을 밟으면 이런 선수들은 다섯, 여섯 번 스텝을 밟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인가?


그 만큼 볼을 잘 칠 수 있는 위치에 다가가고 정확하게 볼을 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어떻게 하면 빠르게 고수가 됩니까?’ 이런 물음을 많이 던진다.


이것은 어떤 스포츠 간에 중대한 과제이다. 예전에 바둑을 두는 아마추어가 프로기사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바둑을 빠르게 늘 수 있습니까?’ 그 프로가 대답하기를 ‘그런 좋은 방법이 있다면 내가  하겠다.’라고 했단다.

물론, 그 방법이 프로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사활공부, 고수와의 대국 검토, 프로에게 레슨 등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테니스도 마찬가지일까? 아마 대동소이할 것이다.

레슨을 받고 동호인대회에 출전하며 자신보다 고수인 사람들과 많은 게임을 한다. 그리고 이론과 동영상 게임을 보면서 검토를 하고 접목을 한다. 체력을 보강시킨다.


다양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질 수 있는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테니스는 게임할 때 달려야 한다. 그러면 일단 가장 기초적인 것은 잘 달려야 한다는 것이다.

달리면서 살아 있는 볼을 쳐야 하므로 빠른 발과 스텝 등이 잘 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볼을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볼을 칠 수 있는 정확한 자세가 언제나 갖추어져야 한다.
 

기본 체력훈련을 단련시키고 스텝을 빠르게 움직이는 훈련이 매우 중요할 것이 게임을 할 때 의식적으로라도 스텝을 많이 밟고 잔발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들여 보라.


그러면 자신의 게임 승률이 한 층 높아지게 될 것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