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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볼을 두 번 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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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볼을 두 번 치지 마라.

상대를 잘 모를 때 상대가 치는 볼에 대해 적응을 잘 하지 못할
경우가 있다.
사람마다 특징이 있고 자신만이 잘 하는 습관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을 잘 파악하지 못할 경우에는 상대의 기술에 많이 당하기도
하고 볼을 받아치기가 어려울 경우가 있다.
그러나 몇 게임을 하고 난 후에는 상대의         볼을 파악하고 상대의
샷에 적응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클럽에서 왼손잡이 서브를 넣는 사람이 있다.
이 서브를 처음 받아보면 어렵고 까다롭다는 것을 감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함께 게임을 많이 해 보면 나름대로 받는 방법이 터득이
되고 나중에는 그대로 때려 버리기도 한다.
서브를 트위스트 서브로 넣은 사람도 있다.
처음에는 그 볼에 당황한다.
조금 지나면 고수들은 전부 파악하고 바로 때려 버린다.

몇 주 전에 트위스트 서브를 아주 잘 넣는 클럽회원과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었다.
이 사람의 서브를 받아 보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클럽에서 함께 볼을 치는 사람들은 거의 적응이 되어 잘
받아 넘긴다.
그러나 대회에서는 이런 서브에 대해서 접해보지 않는 사람은
당황한다.

한 팀은 이 서브를 전혀 리턴을 하지 못했다.
리턴이 안 되니까 로브로 올리는데 이 로브도 아웃이 된다.
아웃이 안 되는 볼을 찬스 볼이 되어 스매시로 얻어맞는다.
상당한 고수들은 1-2번을 에러를 하고는 파악을 하여 바로 때려
버린다.
그래서 고수들은 뭔가가 다르다.

상대가 계속적으로 에러를 하고 있다면 그 패턴을 그대로 유지한다.
한번 준 볼을 발 받아 올린다면 동일한 볼을 다시 줄 필요는 없다.
이는 상대가 자신의 샷을 예측하기 시작했거나 혹은 샷의 속도,
바운드, 스핀에 적응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자신의 샷의 높이, 스핀, 속도, 방향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상대가 네트 앞에 서서 발리를 하고 있을 경우 아무리 스트로크를
해도 벽처럼 단단하다.
이럴 경우에는 다양하게 공격을 해 본다.
먼저 크로스로 상대에게 볼을 주어보고 다음은 스트레이트로,
다음은 센터로, 다음은 앵글로 마지막은 로브를 올려 본다.
동일한 코스, 동일한 구질, 동일한 볼로 승부를 하려고 하면
오히려 본인이 당할 수도 있다.

자신은 다양하게 자유지재로 볼을 칠 수 있어야 한다.
단조롭게 치는 볼을 상대의 사냥감이 된다.
복잡 미묘하게 만들어 상대를 혼란시켜야 한다.
그리고 상대를 많이 생각하게 하고 상대도 까다롭고 어렵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샷의 속도, 깊이, 플레이스먼트, 스핀을 다양하게 변화시킴으로써
자신은 상대 선수를 매 포인트마다 공격할 수 있다.
마치 야구에서 능력 있는 투수가 속도, 스핀을 이용하여 타자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처럼 당신은 상대 선수를 교묘하게 속일 수
있는 다양한 샷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떤 수준의 플레이에서든 코트 내에서 움직이는 방법에는
사이드에서 사이드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움직임과 더불어
앞뒤로의 움직임이 포함된다.
아마도 가장 먼저 깊은 베이스라인 샷으로 포인트를 시작하고
이어서 상대를 앞으로 뛰게 만드는 짧은 앵글이나 드롭 샷을
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다음 샷은 반대 사이드로 향하는 드라이브나 상대의 머리
위로 올라가는 로브가 될 것이다.
앞뒤로 또는 양 사이드로 전력 질주를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상대방은 곧 전의를 상실하게 된다.
상대가 아주 잘 치는 동일한 볼을 두 번 이상 치지 말라.
다양한 변화를 주고 상대를 당혹스럽게 만들어라.
상대가 고민하고 어려워한다면 성공인 셈이다.
그러면 게임은 아주 쉽게 풀어갈 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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