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vs 전문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개관할 때 참기름 발라놓은듯 매끈했던 하드코트가 불과 몇달만에 코트표면 여기저기가 떨어져나가있지를 않나,


어떤 인조잔디구장은 부실시공으로해서 베이스라인 위에 서서 리턴을 기다리다보면 마운드 위에 우뚝 선 투수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비가 오면 분명 코트 어디엔가 물이 흥건히 고인데가 몇군데는 있고..... 물론 A/S가 있기는 한데 걷어냈다 다시 깔기를 거듭하느라 인조잔디카펫은 모래로 그 치부를 가리지 않았다면 나달나달 기어입은 걸인의 의상?과 흡사할 것이다.

코트가 놓인 위치에 대해서야 계절과 시간에 따른 차는 있겠지만 서브넣을 때마다 태양빛에 눈부신 잘못놓인 향을 탓하기에 앞서 땅값 비싼 이땅의 현실을 탓하는 아량으로 그냥 넘긴다고 하자.

조명은 어떤가?


코트 규격 뻔하면 조명등은 몇 개를 어느 위치에 어떤 높이로 어떤 밝기의 등으로 조합할지 공식화 되어있지 않을까?


그런데도 어느 구석은 그늘이 져서 공이 갑자기 사라졌다 나타나고 또 어디는 너무 환해 눈이 부시고 눈이 어리고.... 조명탑에 있는 조명등이 온전히 다 들어와있을 때는 또 몇 번인가?

 

이건 한국전력의 탓인가? 조명등제조 회사탓인가? 시공사? 아님....

코트에 새단장된 그림같은 라카가 들어와서 고사지내고 가구들여놓고 살림집기 이것저것 갖다놓아 신접살림 꾸미듯이 신났었는데 비가 샌다.


집행부가 여러번 열받으며 전화해서 따지고 A/S를 요구했을테지만 비가 오면 바께스를 놓고 빗물을 받고 있다.

어떤 클레이코트는 이번엔 복토공사가 잘돼서 물빠짐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몇 달 동안 회원들은 울퉁불퉁한 코트에서 바운드 이상한 공을 치면서 면을 발로 다지는 수고를 해야했다.

 

공그리를 어찌 쳤는지 벌써 네트포스트는 기우뚱해있고 네트 중앙하단이 바닥에 못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었던 적이 잠시 있었던 것 같은데.....

영세한 규모의 시공사가 드문드문 있는 코트공사 로비로 따내느라 급급해서?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