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잠깐의 헤어짐...

수원 용철회장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저희 가족은 1년 예정으로 싱가폴로 갑니다.
일단 1년 예정이고, 그 전에 돈 다 까먹으면 좀 더 일찍 올 수도 있고, 돈을 벌 건수가 생기면 좀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출국은 모레(23일, 화요일) 아침 9시 비행기입니다.
내일 인사를 드리려 했으나 집의 컴터를 치우는 바람에 어떻게 될 지 몰라 미리 인사드립니다.

전테교와 인연을 맺은지 2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2년 1달하고 몇 일... ^^
그 동안 너무 좋고 고마운 분들을 만났고, 함께 볼도 나누고, 정도 나누고, 술도 나누고 그랬지요.
제 테니스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신림중, 서울대, 덕수, 과천, 수원, 용인, 안성, 그리고 멀리 원주까지 다니며 운동을 하고, 멋진 시간을 보냈지요.
더 멀리는 광주의 mentor님과도 볼을 나눌 수 있었구요.
광주야 제 고향이니까 명절 때 어차피 가는 길이긴 했지만, 전테교가 아니었다면, mentor님이 아니셨다면 광주까지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었겠지요.
개인적으로 울산을 못 간 것이 못내 아쉬운데, 마씨 일가가 이번에 전지훈련을 떠난다 하시니 더욱 아쉽습니다.

이 좋은 분들 곁을 떠나 연고 하나 없는 이국으로 훌훌 떠나자니 마음 한 켠이 허전하고, 발걸음이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15년 직장생활을 과감히 접고, 제 가족의 인생을 걸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무작정 내딛는, 어찌보면 무모한 도전입니다.
가서 돈만 까먹다 올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 까먹는 돈이 결코 그저 없어지는 돈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 기간은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인생을 놓고 볼 때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소중한 경험이 되고, 찐한 추억이 되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고맙고 좋으신 분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다 열거하지 못함을 헤아려 주시고, 다시 뵈올 때까지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싱가폴에서도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

초심 드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1'
  • 짜르 01.21 22:24
    건강하시고 빨리돌아오세요!!
  • 풀내음 01.21 22:54
    드디어 전테교가 세계로 뻗어가는 초석을 초심님이 만드시는군요...

    전테교 싱가폴 분교장님이시네요....

    큰 결심을 하고 떠나시는 만큼 계획했던 일들이 모두 잘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이제 보니 초심님과 동향이네요.....
  • 삑사리 01.22 10:34
    초심님!
    많이 아쉽네요.
    가족분들 모두 건강히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 01.22 11:18
    이 글을 한국에서 보실수나 있을런지...
    내일이 출국일 이내요.
    쉽지않은 선택을 하신 과감한 결단력이 부럽내요.
    하여간 머나먼 곳에서 건강 조심하시고
    의도하신데로 일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한번씩 홈에 들러서 소식도 전해주시길...
    항상 건강하세요!!!
  • 아소당 01.22 11:23
    초심님!
    그렇쟎아도 초심님과의 국내에서의 만남을 못가진 것을 아쉬워했답니다.
    하여 싱가폴에 갈 기회를 만들어 마씨네랑 함께 가자고 했답니다.
    불러 주신다면 기꺼이 시간을 만들겠습니다.
    건강하시고 꼭 뵈어요..
  • 무심포 01.22 16:04
    온 가족이 함께하시니 외롭진 않으실테고 암튼 큰 결심으로 타국에 가시니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뵐날을 기원합니다....
  • 김동환 01.22 16:13
    초심님!
    멀리 있어도 항상 보고 싶었는데..
    이제 더 멀리 떠나시는군요..
    항상 몸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철벽발리 01.22 16:34
    국내에서도 외국에서도 좋은 일 많이 생기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마법사☆ 01.22 16:52
    초심님~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항상 행복한 일만 일어나시길 기도드릴께요~
    국대님도 항상 웃는 모습 잃지 마시고 씩씩하게 생활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정말 많이 보고싶고 그리울 거에요ㅠㅠ
  • 최혜랑 01.22 17:40
    잘 다녀오세요.
    싱가폴에서도 자주 들어오시겠죠?
    씩씩한 개척이야기를 기대합니다.
    가족의 인생을 걸고....라는 비장한 각오시니까 힘든 일도 잘 헤쳐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연말연초 몇 주 사이에 문원식구들 여럿과 작별인사를 해야해서 마음이 무척 허전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ACE 워너비 01.22 18:23
    개인적인의견으로는 일이 잘~~~되셔서, 1년 넘게.....많이 계시다 오셨으면 합니다.
    정말 용단을 내리셨는데, 그 귀한 돈 일찍 까먹고 오면 않되지요.......^^

    어디에 계시던 건강하시고.....행복하시고...........^^
  • 마이클 킴 01.22 19:01
    그렇지 않아도 울산여행중에 초심님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초심님께서도 싱가포르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으시면 저희들이 아소당님을 모시고 함께 그곳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많이 보고 싶을것입니다.

    국가대표님께서도 설레임과 기대와 걱정이 교차될것이고 무엇보다 오늘날의 "선택"에 대한 미래의 결과에 두려움도 있으실것입니다.
    송별식날 꼭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훗날 어떤결과가 나오더라도 오늘의 선택은 심사숙고하여 내린 최고의 결정이요,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꼭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모든것이 잘될것이라 믿고 이번 울산에 갔을때 통도사에 들러 초심님 가족의 건강과 성공을 기원드렸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 정우혜 01.22 21:50
    초심님께서 먼곳에 도전장을 내셨군요...
    하시는일 모두 잘되도록 저도 빌겠습니다..
    2년전에 뵈었던 화목한 가족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레스피아에서도 뵜었구....
    모쪼록 가족 모두건강하시고 행복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거라 믿습니다...
  • 초심 01.22 22:25
    저와 저의 가족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주신 여러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 정계룡 01.23 12:11
    꼭 돌아오셔야해요 ㅠㅠ
    아님 놀러 가야하나요??
  • 마징가 Z 01.23 13:02
    우리님들의 마음은 늘 함께할것입니다.
    아름다운 초심님과 국가대표님 많이 그리울거에요~
    좋은소식 많이 전해주시고 가족모두 늘 웃음이 가득하시며
    건강.행복.성공을 기원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 쫑빼미 01.23 16:40
    그곳에서도
    굳건한 초심으로
    국가를 대표해주세요.
    초심 님 국가대표 님
    화이링~!
  • 즐건텐스 01.23 23:27
    저도 초심님을 기다리겠습니다 ^^
    잘 다녀요세요~
  • 박상현(魔神) 01.25 18:35
    형님 잘 다녀오세요^^
    저는 열심히 공부해서 싱가폴 학회에 논문이나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ㅋㅋㅋ
    철벽형의 유머를 단 한마디로 눌러버리시던 두분이 싱가폴로 가시니까...
    이제 철벽형 유머가 좀 먹히려나? ㅎㅎ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전테교 싱가폴분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만만디 01.28 02:10
    늦어서 죄송합니다.
    초심님!
    저도 싱가폴에서의 시간이 소중한 경험이 되고, 찐한 추억이 되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화이팅!!!!! 으쌰~~~~

  • 한계령 01.28 10:49
    부디, 심신이 모두 편안하신 가운데
    뜻하신 일 잘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훨씬 많은 아름다운 날들이되시고
    의미있는 많은 경험 나누어주시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멋지게 귀국하셔서
    다시 한 번 그 편안한 렛슨볼 받아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국가대표님과 자제분들과 더불어 화이팅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