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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왠놈의 티셔츠가 이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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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다보니 옷이라곤 운동복 밖에 눈에 안띄어 어쩌다 있는 가족모임이나 결혼식, 병문안, 문상 등 애경사에 입고 갈 옷이 마땅치 않아 난처한 적이 종종 있습니다.
장롱엔 남편보기 민망할 정도로 사계절 티셔츠랑 운동복바지가 넘쳐나는데도 아침 저녁으로 벗어 제끼면 빨래감만 많지(공치느라 자주 세탁기를 못돌려서) 정작 입을 옷은 많지 않아요.
테니스 치던 첫해는 공을 계속 치게 될지 어떨지를 몰라 따로 운동복을 안사고 캐주얼한 옷으로 대용을 하다가 다음해에는 옷차림이 초보라서 공 못치는 건지 거꾸로인지 헷갈려서 면백프로인 골프옷 균일가하는 걸로 제법 많이 샀지요.
워낙 통통한 체형이라 옷을 헐렁하게 입었었는데 운동하면서 체중변화는 별로 없지만 지방이 근육질로 전환해서인지 약간 날씬해져 보이는 모양입니다.
옷크게 입지말라고 주위에서 하도 성화를 해서 한칫수 작은 걸로 입었는데 이것도 습관이 되니 이젠 딱붙는 옷이 예쁘다고 눈이 바뀌데요.
커서 못입게 된 옷이 생기자 한동안 작은 옷을 새로 장만하느라 상설점을 뻔질나게 드나들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다들 기능성 소재로 된 전문테니스용 운동복을 많이 사입데요.
피부트러블에다 햇볕알레르기까지 있는 전 긴팔 면옷만 고집했었는데 사실 면옷은 여름에 땀나면 착용감도 안좋고 좋은 냄새는 결코 안나지요.
얼마전 저도 기능성 소재옷을 몇벌 샀는데 잘 입고 있습니다.
여름용이라 땀발산이 좋아서 요즘처럼 추울 때 속옷대신 안에 입고 겉에 폴라폴리스로 된 부드럽고 얇은 등산복을 입어주면 땀 식으면서 선뜻하지 않고 운동성이나 보온성이 좋아서 다른 분들께도 철 지났다고 얇은기능성소재옷 장롱에 썩히지 마시고 겹쳐입으실 것을 권해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