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의 행운에 대한 믿음도 승리 열쇠!

1%의 행운에 대한 믿음이 승리로 가는 길 앞당긴다.
타이거 우즈, 마이클 조던 그리고 세레나 윌리엄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물론, 이들은 모두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스포츠 스타들이다.
하지만 또 다른 공통점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들이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미신적인 행동도 불사한다는 것이다.

골프 선수 타이거 우즈는 일요일에 열리는 경기에는 빨간색 상의를
입고 나오는데, 골프 토너먼트 경기의 경우 대개 일요일에 결승전이
벌어진다.
따라서 타이거 우즈는 토너먼트에서 제일 중요한 경기가 벌어지는
날이면 빨간색 상의를 꺼내 입었다.

우즈의 미신적인 행동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쉽게 관찰되는
것이었던 반면, 조던과 윌리엄스의 미신적 행동은 쉽게 눈에 띄는
것이 아니었다.
마이클 조던은 늘 자신이 재학 시절부터 입었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농구팀의 파란색 반바지를 NBA 유니폼 아래에 받쳐 입고
경기에 나섰다고 한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선수 샤워실에서 똑같은 샤워기만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동료들은 "세레나는 한 대회에서 단 하나의 양말만 신는다."고
수군거리기도 한다.
세레나는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한 일이 없으나, 메이저대회가
2주일이나 계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그녀의 양말 세탁 여부는 위생
문제와도 직결될 듯하다.

테니스 남자 세계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서비스는
매섭다.
최고 시속 210㎞에 달하며 방향과 정확성도 좋다.
그러나 그의 서비스를 받는 선수들이 당혹하는 진짜 이유는
또 다른 데 있다.
조코비치는 서비스를 넣을 때 공을 가장 많이 바닥에 튀기는
선수로 꼽힌다.
중요한 포인트일수록 바닥에 튀기는 횟수는 점점 길어지며
심지어 20번이 넘을 때도 있다.
조코비치는 "이렇게 해야 마음의 안정과 서비스 리듬을 찾을
수 있다"고 하지만, 상대 입장에선 짜증스러운 버릇이다.

여자부 섹시스타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는 코트에 등장할 때
늘 아래를 내려다보며 조심스레 걷는다.
'라인을 밟으면 운이 없다'는 미신을 믿는 탓이다.
이는 은퇴한 전직 여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나 남자부
존 매켄로(미국)도 똑같았다.
"문지방 밟으면 복 날아간다."는 한국 미신이 연상되는 장면이다.
공을 치는 도중에는 어쩔 수 없지만, 이들은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에는 여전히 선을 밟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로저 페더러(스위스)도 경기 도중에는 선수 가족석을 절대
바라보지 않는다는 그만의 원칙이 있다.
페더러는 "그들을 보면 의존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가족석에 앉은 아내 미르카의 응원은 무의미한 셈이다.

윔블던에 출전한 선수 대부분이 볼보이로부터 공을 넘겨받아
살펴본 뒤 몇 개를 돌려주고 경기를 시작하는 데도 이유가 있다.
이 가운데 많은 선수는 공 상태를 살피는 것이 아니라 직전에
포인트를 따낸 '러키 볼'을 다시 골라내 경기를 시작하려고
이런 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윔블던 5회 연속우승에 빛나는 남자 테니스의 전설 비욘
보그(스웨덴)의 우승 사진을 보면 그 역시 특이한 징크스를
갖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사진 속 그의 모습은 언제나 수염이
텁수룩한데, 이는 경기에서 이긴 뒤엔 수염을 깎지 않는다는
그의 '면도 징크스' 탓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신적 행동은 진짜 미신에 불과한 것일까?
아니면 실제로 경기력에도 도움을 주는 것일까?
긴장된 승부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은 모두 동원할 것이다.
1% 의 징크스, 행운도 믿으며 승리가 빠르게 온다고 생각한다.
승리하고 싶은 욕구는 끝이 없는 것이다.
1%의 행운을 가지고 게임에서 승리를 낚아 채 보자.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