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테니스가 흥미가떨어져요..

테니스가 절대로 빨리 배울수 있는 운동이 아닙니다. 포헨드 최소한 3개월이상 레슨 받으셔야지 그나마 공 넘길수 있을겁니다. 조급해 하지 마세요~ 제 경험상 테니스는 계단식으로 실력이 올라가더라구요~ 꾸준히 하시면 어제까지 안됐는데 오늘부터 갑자기 잘돼는 그런 경험을 느낄수 있을겁니다...

2년을 한결같이, 2~4시간씩 매일 운동을 했건만...
느는 것은 스트레스~(실력(2.5~3.0)도 쬐끔 up되었지만...)
너무나 어려운 운동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운동해 보세요.
테니스라는 마약에 중독될 거에요.
단, 학업에 지장이 없는 한에서...

전 지금 고3인데 아마 시작은 그쯤했을거에요.. 지금은 재미를 잘 모르실거에요.. 저도 반강제로 부모님의 권유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정말 중독이 되어서 끊고 싶어도 못끊거든요. 담배보다 더 심할걸요.. 그리고 포핸드가 가장 기초적이며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래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해서 지금 조금 지겹더라도 투자하세요.. 너무 지겨우시면 코치님한테 잔기술이나 조금 알려달라하세요.ㅎㅎ 테니스의 왕자 기술 몇개 ㅎㅎ 전 테니스가 한번에 확늘었다고 봐요.. 요 전테교 모임에 오프라인 한번 참석하고서 몰라보게 성장했으니까요.. 그럼 나중에 치는거 구경시켜주세요.^^

코치하고 대화를 많이 하세요
물어볼 건 물어보고...
코치의 요구사항이 이해가 안가면 볼을 흘리더라도 잠시 멈추고 재차 확인하시구요

그 나이에 시작했으니 대학교 다닐때는 이미 고수의 반열에 진입하겠군요^^

새벽 5시에 일어나 중학생임에 불구하고 이렇게 열심히 테니스를 배울려고 하니 참으로 그 정신이 아름답습니다.
동시에 흥미가 떨어졌다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현재 1개월이라.......저도 그 나이 때 테니스를 배워도 보았고 반대로 지금은 가르치고 있는데 배운지 1개월만에 흥미가 떨어지다니 쩝..
학생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흥미가 떨어져 안치고 싶을때를 분석해 보았는데..

1. 옆에 같이 배움을 동반할 친구가 없다
** 우리 한국은 특히 레슨받을 때 아주 짧게 레슨시간과 함께 혼자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경우 나타나는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여기서도 레슨시 짝이 없거나 할경우 레슨시 보통 3개월을 넘기지 못합니다.
특히 어린 학생일 경우는....
저도 그렇게 느꼈고 어제 같은 경우는 울면서 친구찾아달라고 호소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연결해줄 아이가 없어서 안타깝더군요. 그 학생 학원시간이 걸려있기도 해서 반을 옮기는 것도 문제가 있고요..
2. 날씨의 문제입니다.
** 특히 무지 덥더가 할 때나 무지 춥거나 또는 비가 장기가 오거나 할 땐 공백 기간이 크기 때문에 흥미의 리듬을 깨뜨리죠
3. 인간 대 인간의 트라벌 문제
** 역시 큰 결과 입니다. 코치가 매우 엄하거나 지나치게 부드럽거나, 동료간의 신경전이나 말타툼 .. 이건 어린 학생이나 어른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4. 실력의 성장속도의 문제
실력의 성장속도가 빠르면 그리 문제가 될 수가 없겠지만(될 수도 있습니다. 뭐든지 빨리 얻으면 빨리 식는 법) 특히 느린다면 화가 나죠. 그리고 고민하게 되고..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닐지.. 그렇다고 혼자서 해결점을 더욱 더 찾을 수 없을 때 그렇습니다.

음 -_- 저같은경우엔 한 3~4달쯤부터 본격적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지요-

세느님이 대단히 호소력있는 분석을 하셨군요. 저같은 경우 4번, 5번의 문제가 초창기에 굉장한 스트레스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테니스 배워보겠다고 직장 동료 5명 모아서 우리 직장내에서는 전국 챔피온(물론 복식)분한테 레슨 부탁했는데, 저만 두달 내내 포핸드만 시키더군요. 어떤 동료는 지루하지 않게 해줄려고 백핸드, 오버헤드, 미들발리까지 가르켜주는데....굉장한 쇼크였습니다. 존심이 상해서(물론 그 친구는 레슨전에 난타를 한달동안 하고 솔직히 하루종일 테니스에 미쳐살던 사람이었으니...쩝) 테니스를 그만 접을까하는 생각, 동료들에 대한 증오심까지 -_-...ㅎㅎㅎ

에구 제가 세느님같은 친절한 답변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초창기 방황은 줄었을텐데...후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