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재 쓰고 있는 텐션이 수동 44가 정확한가요?
GDS 모델의 권장텐션이 45~65이긴 합니다만 이것은 자동스트링머신을 기준으로 한 것이어서 수동44라면 자동34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물론 권장텐션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텐션을 지나치게 낮게 적용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제 지인이 Ivory 이전 모델인 GDS Rally를 쓰고 있어서 여러 번 사용해본 경험으로 보자면
절대 딱딱한 라켓은 아닙니다.
Fischer의 라켓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라켓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신제품인 M-SPEED는 좀 딱딱하다는 평가가 있긴 합니다)
stiffness 수치가 58~61정도로 매우 부드러운 라켓에 속하는데요.

혹시 스트링은 어떤 제품을 이용하시는지요?
인조쉽(멀티필라멘트)스트링을 이용하시고
텐션을 적절히 조절하신다면(더 낮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자동 45정도로 권장텐션 중 가장 낮은 텐션부터 시작해보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원하는 타구감을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그런가요?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요,,
주변에 피셔라켓 쓰시는 분이 없어서 혼자 뭘 어째야 할지 몰랐는데..
부드러운 라켓에 속하는군요...
스트링은 그냥 샵에서 매주는 걸로 했는데 줄에 자세히 보니까 에스투사 내츄럴이라고 되어있던데요?
일단 추천해주신 스트링과 텐션으로 한번 해볼까 합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음- 에스추사 네추럴도 부드러운 줄 중 하나인데요...
스트링을 맨 후 3달쯤 지나면, 아무리 부드러운 줄도 탄력을 모두 잃습니다.
되도록이면 3달이 지나기 전에 줄을 새로 매주세요 :)

또 단순히 부드러운 라켓을 원하는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좀 어려운 라켓을 써보시려는거라면
쌍수들고 환영입니다.
(스윙을 빨리, 부드럽게 하지 않으면 공이 잘 안나가는...)

우선 빵은 되도록 작은 라켓일수록 힘이 집중되는 느낌을 받을수 있을겁니다.
사실 오버사이즈들고 삑사리나는 공은 작은 라켓으로도 삑사리 나니까요.

그럼 여성분들이 쓰시기엔 좀 어려운 종류의 라켓을 몇개 추천드리겠습니다.
물론, 무게가 무거워서 못쓰는건 아니지만 이 라켓들은 스윙을 빠르고 길게 해야 합니다.

윌슨 N-tour 95/105(285g), Npro surge(290g)
바볼랏 퓨어드라이브(300g),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300g) (이 라켓은 남자들도 많이 씁니다.)
헤드 리퀴드메탈 레디컬 lite(285g), 리퀴드메탈 인스팅트(300g)
뵐클 DNX V1 MP/OS(285g), TOUR-7 V-engine(280g)
요넥스 나노스피드 RQ-7 100/110(285g)

위의 라켓들은, 특별히 무거운 라켓은 아니고 줄안매고 270~300g 정도이면서
스윙을 빠르게 해줘야 묵직한 공이 생기는 라켓들입니다.
단순히 무게가 무거워지는게 아니라, 두께도 얇아지고 그에따라 반발력도 많이 줄어들어서
공을 칠때 스윙을 끝까지 해줘야 공을 길게 뻗어나가게 할수 있고요.

하지만 아무래도 위험부담이 좀 크겠죠 :)

어찌했던,
여성 동호인중 상급에 속하거나,
중/고등학교 여자 선수들이 많이 쓰는 수준의 라켓들입니다.

stephanie님 감사합니다... 솔직히 어려운 라켓에 도전해보고 싶어도 막막했었는데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