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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포핸드 - (태이크백의 숨겨진 비밀)

안녕하세요?
이번엔 태이크백시에 나타나는 모든 프로들의 공통점을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 초-중급자들의 스트로크의 문제점
1. 공을 치기전에 일어나는 팔의 내전
2. 공을 두텁게 맞추지 못하며 스핀이 과도하게 걸림
3. 스윙의 궤도상 스윗스팟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두텁게 히팅하는게 거의 불가능
4. 공이 뜨기가 쉬움 (많은 아웃과 힘 없이 네트로 향함)
5. 큰 태이크백을 하거나 라켓면을 유지하는대 어려움이 많은 NTRP 4.0~4.5 동호인들의 불안정적인 스윙

- 결과적으로 좋은 포핸드를 가지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라켓면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시원한 포워드 스윙도 빠질수가 없겠죠?

- 테니스는 준비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란스를 유지하고 얼마나 효과적으로 빨리 준비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 사실 동호인 레벨의 테니스에서는 테이크백이 얼마나 크고 간결하냐의 차이가 동호인들의 실력을 나누지는 못합니다. "어느 선수가 얼마나 더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냐"가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이죠. 물론 태이크백이 간결하고 좋은 폼을 페더러 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관찰하면서 배우고 노력하고 있다면 더 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본이 없거나 선수들의 스타일만 따라해서는 절대 좋은 샷을 가질수가 없습니다.

1 - 첫걸음

많은 동호인들은 간결한 태이크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폼을 간결하게 만들기 위해서 거울 앞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하지만 간결함의 목적을 알고 있는 동호인들은 극소수!

태이크백을 어디까지 해야 간결한 태이크백인지... 어디까지가 태이크백이고 어디까지가 포워드 스윙인지...... 내 나름대로 난 아가씨나 페더러같이 태이크백이 간결하다고 생각하는대 왜 난 스윗스팟도 못맞추는지?...

엄청난 스트레스죠?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한 태이크백의 Check Point를 이번 시간에 설명하겠습니다.

2 - 간결함의 목적

프로 선수들 중에는 태이크백이 간결한 선수도 있고 아주 큰 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타입의 선수들 모두 힘있는 샷과 좋은 컨트롤을 보여줍니다. 이 선수들은 어떤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이런 좋은 샷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사실 태이크백의 간결 할 수록 공에 대한 준비가 빨라집니다.

하지만 어깨가 열리면서 시작되는 포워드 스윙은 "같다!!" 입니다.

즉 간결함의 목적은 공에 대한 빠른 준비이며 태이크백이 간결할수록 더욱 빨리 빠른 공에 준비 할 수가 있다는 아주 상식적인 이론입니다.

간결한 태이크백은 빠른 준비를 가능하게 해줄뿐! 포워드 스윙과 관련이 없습니다.


3 - 프로 선수들의 공통점

- 선수들의 태이크백 마지막 자세를 보겠습니다.
- 전진 스윙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의 모습입니다. (어깨가 돌아가기전)

Check Point

1. 라켓이 향하고 있는 방향
2. 오른손

strf1.gif
로져 페더러 - 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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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 피쉬 - 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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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아가씨 - 높은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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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블래이크 - 오픈스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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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하스 - 인사이드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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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랏 사핀 - 워밍업 (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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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 로딕 - 워밍업 (난타)



※ 어깨가 오른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아직 어깨가 돌아가지 않았고 포워드 스윙이 시작되기 직전의 선수들 모습입니다.

위 7명의 선수들은 세계에서 알아주는 포핸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서로 그립도 다르며 랭킹도 다르고 또한 태이크백 스타일도 모두 다른 선수들이죠.

하지만 기본기만은 모두 비슷하죠? 어깨가 돌아가고 포워드 스윙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의 모습을 캡쳐한 것입니다.즉 테이크백의 Final Position 이라고 봅시다.

1. 라켓은 뒤쪽을 향한다.

이 포지션까지 간결하게 오는 선수가 빠른 공에 대한 준비가 빠른 것이죠. 제가 모델로한 7명의 선수들은 이 포지션까지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태이크백을 하는 선수들입니다. 또한 발란스가 아주 좋은 선수들입니다.
왼쪽손을 보세요. 정말 완벽한 발란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오른손은 핀다? 구부린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위의 7명의 선수들은 이 포지션에서 팔이 쭉 펴지는 편입니다. 안드레 아가씨와 로딕의 경우엔 어느정도 느슨하게 구부러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 포지션에서의 팔의 구부러짐의 각도가 히팅 순간까지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봤을때 팔이 펴져있을때 자연스러운 포워드 스윙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팔을 구부려서 치는 선수중엔 세바스찬 그로장이란 선수가 있는대. 약간 스윙이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질때가 종종 있으며... 스윙의 발란스가 부자연스럽다고 느껴질때가 있습니다만.... 강력한 포핸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중 하나죠. ^^

하지만 페더러보다 포핸드 잘치는 선수가 없기에....... 그의 기술은 곧 법이고 규칙이고 교과서............

^^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토론하지 않겠습니다. 나중에 답이 나오거나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계신 분들은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전 이 부분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네요. ^^


4 - Check Point

거울 앞에서 한번 스윙해 볼까요? ㅋㅋ

마지막 태이크백 포지션을 한 후 (위 7명의 모델과 같이)

strf8.gif
마디 피쉬의 시원스러운 포핸드입니다.

- 올바른 태이크백이 얼마나 엄청난 결과를 가지고 오는지 알려주는 이미지 파일 입니다.

마지막 태이크백 포지션을 올바르게 가져감으로써 어깨의 회전만으로도 아주 시원스러운 스윙이 나오게 됩니다.

이미지 파일의 4번째 프레임 (어깨의 회전)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포워드 스윙이 시작할때 어깨의 회전과 팔의 포워드 스윙이 시작이 됩니다. 인체의 특성상 어깨가 팔보다 빨리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팔의 움직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임팩트후 팔로우스루가 이어집니다.

위 7명의 모델이 시범으로 보여준 마지막 태이크백 자세에서 어깨만 회전해보세요. ^^ 프로 선수들의 엄청난 라켓 스피드의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몸 하나하나가 리듬과 박자에 맞게 이렇게 움직일때 엄청난 파워를 만들며 안전한 라켓면도 만들수가 있는 것입니다.


- 미국인 선수 마디 피쉬는 발란스가 아주 좋은 선수로써 샷을 칠때에도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는 훌륭한 선수중 하나입니다. 흠이라면 랭킹이 실력보다 낮다는 것이지만...
게임 운영 능력과 멘탈쪽으로 보완이 된다면 더욱 좋을 것같습니다.

이 선수가 테니스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이유가 서브앤 발리가 아주 훌륭하다는 점이죠 ^^

나중에 이 선수의 경기를 보시게 된다면 이 선수가 샷을 칠때 절대 흔들리지 않는 발란스와 이 선수의 훌륭한 서브앤 발리 플래이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5 - 결론


간결하다고 샷을 잘 치는 것은 아닙니다. 간결하지 못해도 기본기가 있으면 대한민국 Number 1이 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간결하지 못하다면 세계 Number 1이 될 수가 없습니다.

간결함의 장점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그 간결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전에 선수들의 공통점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샷을 치기 위해서 수만명의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것이 무엇이냐?

답은 이 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본이 잡힌후에 태이크백 마지막 포지션까지 가기 위해서 최대한 간결하고 효과적인 태이크백 방법이 무엇이냐?

이 질문은 그 다음에 생각하시는게 더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고급 테니스의 이해]


 Comment '125'
  • 한방블루스 11.05 19:04
    좋은글입니다. 항상 진철님에게 많이배우고있고, 슬럼프때마다 진철님 글또읽고읽으면서 공부하고있습니다.
    이론면에서는 거의 제스승이다라고해도 과언은 아니구요. 어떻게보면 제가 이정도까지 칠수있는것도 모두 진철님의 주옥같은 글덕분입니다. 항상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글 부탁하겠습니다. 화이링~~
  • 강병규 11.05 20:43
    진철님의 초보탈출을 매번 읽을때마다 새롭습니다. 초보자의 스트록의 문제점 정확히 내문제인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어깨힘이 좋다고 생각되는데도 스트록의 파워는 그렇지가 않아요. 초보자니까 그런가. 진철님의 문제점을 이해가 되고, 매번고치려고 하지만 잘안돼는군요.
  • 나경식 11.07 00:32
    진철님,
    화이팅~~~~~~ 감사감사
  • 아직은 하수.. 11.07 08:1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나가서 실천에 옮겨봐야지~~
  • 바카스정신 11.07 13:25
    좋은자료 잘 보았습니다...
    진철님 자료는 언제봐도 좋고
    이해하기가 쉽네요...ㅎㅎ~~
    자주좀 올려 주셔요....ㅋㅋ~~
  • 수파플러스 11.07 17:50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아주 중요한 내용인것 같네요...
  • 스카이블루 11.07 18:47
    요즘 고민하는 내용을 어떻게 알고 올려 주셨는지~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화이팅!!
  • 박충서 11.09 14:17
    아.. 요즘 정말 슬럼프라고 생각했는데요... 테이크백도 간결하게 하고 정말 잘 따라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중요한 부분을 잊고 있다고 생각해서 한 번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진철님이 정말 시원하게 보여주셨군요. 이제 확신을 가지고 코트에 가서 시험해봐야겠습니다. 요즘 너무 임팩트 직전까지 신경 쓰느라고 포워드 스윙에서 팔로우까지의 시원함을 잊은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최진철 11.09 17:17
    사실.... 제 글 읽으시면 감 잡기 더 힘드시고 머리만 복잡해지실 것같습니다. ^^

    보통 이런 부분은 프로의 코칭이나 특별히 짜여진 레슨 프로그렘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부분인대..
    이론적으로 억지로 배우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선수들이 경우엔 몇년동안 이렇게 수만번 이상의 볼을 쳐왔으니까.. 자연스럽겠죠.

    이 글을 읽고 난후의 좋아진 자신의 모습을 찾기란 힘들것같습니다.

    그래도 슬럼프가 있으신 분들은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찾고 고치고.. 또 그 부분을 연습한다면...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보실수가 있을것같습니다. ^^
  • 정중호 11.12 09:58
    고맙습니다...설명 잘 보았습니다.

    어깨가 회전하면서 팔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건가요??

    음...
    그리고...

    아웃-인이라는 개념이 도대체 무엇인지요??

    아마도...공의 궤도를 기준으로 공의 안쪽에서 바깥으로 스윙하라는 건가요??
    글세요...많이 들어본 말이기는 하는데....아웃사이드-인...또는 그런 것들이 참...

  • 최진철 11.13 05:19
    아웃사이드 아웃-인 포핸드 말씀이신가요?...

    현대 테니스의 가장 위력적인 샷이라고 볼 수가 있는 포핸드 샷입니다.
    백핸드로 오는 공을 포핸드로 돌아서서 치는 기술을 말하는 것인대요.

    우선 상식적으로 포핸드로 돌아서서 칠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애기고... 그만큼 상대의 공이 약하고 느리기 때문에 그런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백핸드로 오는 찬스볼이죠. ^^

    그것을 포핸드로 돌아서 치는대....
    거기에서 나오는 힘과 파워... 그리고 앵글이 크기 때문에

    페더러의 경우엔 아주 높은 확률로 이런 종류의 샷은 거의 모두 위너로 넘겨버리죠.
    우선 이런 찬스가 나온다면 상대 선수의 입장에서는 페더러가 미스하길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게 없겠죠 ^^
  • 최진철 11.13 05:21
    인사이드 아웃

    - 백쪽으로 오는 공을 포핸드로 돌아서 상대의 백쪽으로 공격 (크로스)
    (성공률이 높으며 에러의 여유가 있음)

    인사이드 인

    - 백쪽으로 오는 공을 포핸드쪽으로 돌아서 상대의 포쪽을 공격 (다운더라인)
    (성공률은 낮지만 위협적임... 하지만 네트쪽으로 붙을수록 공략하면 아주 효과적인 코스)
  • 정중호 11.14 14:54
    오호...
    그런 깊은 뜻이....

    어떤 공이 오는 방향과 치는 방향을 의미하는가 봅니다..

    아웃과 인이라는게...어떤 일관된 방향이 있을텐데...

    암튼...공이 오고 가는 어떤 방향을 의미하는 것 같네요..

    답글 고맙습니다....테니스 용어도 참 어려운게 많네요...테니스 치면서 그런 것도 모르고 그냥들
    지나쳤으니 말입니다.
  • 임덕령 11.21 11:04
    진철 님처럼 테니스에 열정을 갖고 게제 하시는 것에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이런 자료를 수집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는데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
  • 오민영 11.27 21:11
    진철님의 강의는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됩니다....조용한 응원이지만 힘내세요~~!! 힘들고 외롭더라도...
  • 鄭載權 11.28 13:41
    이와 같이 치려면 스텐스가 좀 오픈에 스텐스에 가깝게 (내츄럴 보다는) 하면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 김원동 11.29 10:58
    emoticon_51 진철님 감사해요. 잘읽었습니다. 테니스 사랑이 글에서 느껴지네요^^
  • 조명희 11.29 15:39
    emoticon_39 어깨회전! 감사합니다.
  • 김윤곤 12.22 19:42
    끝없는 테니스 이론과 방법들 그리고 간단한 스윙속에 담겨있는 많은 생각들과 이론들
    검도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항상 기다려지는 코너입니다.넘 고맜습니다.
  • 김진협 01.24 23:15
    좋은 글이군요. ^^
  • 여명 03.06 20:50
    emoticon_09 이제서야 이사이트를 알게된게 아쉽네요^*^ 진즉알았어야 했는데...열심히 연습 하겠습니다.
  • 김수강 03.08 16:51
    정말로 감사합니다. 처음 가입하자마자 중요한 포인트를 배웁니다.^^
  • 문종열 03.10 12:13
    진철님 항상 도움을 받고 있지만, 처음 글을 올립니다. 항상 감사 합니다.
  • 생테르 03.31 01:05
    예전부터 님의 과학적인 분석에 매우 동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모든 기술의 첫걸음은 기술에대한 이해라 생각하기에 분석적이 글은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
    정말 고맙습니다.
  • 김대성 04.07 22:38
    타 회원님들을 위한 피땀어린 수고,노력 ... 정말 감사합니다.

    단지... 감사하단 말씀밖에 드릴수 없네요
  • 김대우 04.14 16:15
    emoticon_13 많은 도움이 되는 글임다...글 좀 퍼 갈께여...^^
  • 박동언 04.28 17:55
    정말 시원하게 긁어 주시는 군요.
    항상 테이크백이 늦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문제점은 다른데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 이광훈 05.04 23:56
    저는 사실 컴퓨터를 다른지 얼마 되지않아 회원 가입도 최근 이었지만 설명을 읽으면서 대단히 고맙고요
    열정에 감사드리며 특히 4,5번 설명은 가슴속 깊이 파고 드네요 .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 드립니다.
  • 위를 향하여 06.14 21:01
    정성스런 설명으로 동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머리에 더 전달이 잘 되는군요.
    저는 테니스 초보라 많은 자료들을 보고 있는데 최진철님의 설명에 정성스런
    한표를 던집니다.최진철님 화이팅~~!
  • 최서민 06.23 16:26
    정말 좋은 글 잘보구 갑니다,,,진철님 수고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