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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Aug 29, 2022

테니스 열기속에 더 성황리에 열린 2022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컨벤션..지도자가 공부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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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윔블던은 테니스 성지다.


올해 135회째 대회를 했다. 윔블던이 오랜 역사를 지니고 큰 힘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이고 기부를 하고 모임이 잘 되기를 논의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무슨 조직이든 자발적으로 뜻이 맞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이고 회비와 기부금을 내고 일을 논의하면 윔블던처럼 역사와 전통 그리고 힘을 갖게 된다.


보통의 클럽도 뜻맞는 사람들이 20년, 30년 역사를 갖는 경우도 주위에는 많다.


그 가운데 테니스 라켓 갖고 연구하며 남을 가르치는 직업인 테니스지도자들의 모임,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회장 정용택)이 우리나라 테니스 지도자의 역사와 명성을 쌓고 있다.

 

2012년 창립한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은 매년 전 회원 대상의 컨벤션을 열어 왔다. 올해는 8월 28일 경기도 양평 쉐르빌호텔 대연회장에서 2022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컨벤션이 경남 창원, 전북 전주 등 전국각처에서 회원 60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정용택 회장은 “어려운 코로나 펜데믹 긴 터널을 지나는 가운데 우리나라 테니스는 놀랍게도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그동안 현장에서 테니스를 보급하고 지도하는 지도자들의 땀과 눈물의 결과”라고 보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듯 그동안 비바람과 더위와 추위와 싸워가며 새벽 4시부터 밤늦게 까지 테니스 지도한 노력들이 이제 빛을 보고 있고 직업으로서 선생님 소리 들으며 인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더 연구하고 노력해 최고의 스포츠 지도자가 되기를 격려했다.

 

지도자연맹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연회비를 내고 모일 때마다 일부 회원들이 후원을 하며 나무에 물 주듯 조직을 살찌우고 있다. 행사 때마다 십시일반 재능 기부를 하고 공부하고 회원 중 박사들의 도움으로 강의를 해 지도자들의 전문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것이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의 저력이고 힘이다. 마치 윔블던이 135년 역사를 이와 같은 방식을 택해 발전시키듯 한국의 지도자연맹도 소처럼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고 있다.

 

여기에 큰 스폰서들이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종합브랜드 윌슨이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의 조직 강화와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쉴레진저가 윔블던을 거들 듯 윌슨이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을 떠받치고 있다.


테니스 소비자의 최일선 접전인 지도자를 보고 창립때부터 후원을 해 회원들에게 윌슨 신제품을 공급해 왔다. 그 약속을 한 해도 거르지 않았다.

 

특히 한국테니스 제2의 부흥기에 돈보다도 귀하다는 볼과 라켓을 사정없이 지도자단체에 후원했다. 그간의 지도자연맹의 테니스 보급과 마케팅에 큰 버팀목이라고 판단하고 윈-윈 전략을 공동으로 세우고 있다.

 

처음에 하나도 이땅에 설치하기 힘들었다는 실내테니스 막구조물 전문업체 한아테크도 한국테니스지도자연맹 후원의 큰 손이다. 한아테크는 연맹 창단때부터 관계를 맺은 이래 12년이 경과했는데 최근 1~2년새 국내 실내테니스장 설치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이땅의 모든 스포츠 시설을 실내화해 국민들로 하여금 전천후로 스포츠를 즐기게 하겠다는 방향성을 지닌 한아테크는 전국 곳곳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테니스 지도자연맹의 회원들과 상호 교류하면서 테니스장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갖춰져도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없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한 일.

 

기존 회원들은 조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뭉치고 교육하고 선전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 회원의 정기 모집의 방법을 택하고 있다. 1년에 두 번씩 지도자 자격시험을 치러 시험을 통과한 지도자를 새 회원으로 받아들였다. 올해는 8월초 40명이 자격시험에 응시해 취업 보증수표인 테니스지도자 업에 도전하는 인구가 대폭 늘었다.


따라서 지도자연맹의 새 회원 증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컨벤션은 이주호 박사의 재미있고 쉬운 테니스 역학 강의 시간을 가졌다. 미국테니스지도자단체인 USPTA는 휴양지의 대형 호텔 연회장을 일주일간 빌려 십수개의 세미나를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해 지도자들에게 새로운 정보와 뇌에 자극을 주는 것에 비하면 한국지도자연맹의 교육은 간단하지만 앞으로 지도자들의 온라인 교육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컨벤션의 백미는 정용택 회장의 마무리 스피치다.

 

“회원이 한 200여 명이 되지만 오늘 이 자리에 오늘 오신 분들이 가장 소중하고 고맙습니다. 먼 길을 마다하고 창원,부산 등지에서 오신 분들이 가장 소중하고 고맙습니다.그런 열정과 생각이 있기 때문에 저는 각 지역에서 누구보다도 조금 나은 생활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테니스가 30년 역사의 최고의 절정기에 있고 최고의 테니스 지도자들이 대우를 받는 시기가 왔습니다. 월 최소한 300에서 많게는 1500만원까지 받고 있고 스카우트도 비일비재합니다.

 

제가 30년 전에 강남에서 테니스 지도자 시작할 때 국내 최초로 그룹레슨을 했다. 당시에 다른 코치가 하루 15명에서 18명 레슨할 때 저는 45명에서 50명 레슨을 했다. 한달 월급이 되는 16mm 영사기 사서 레슨생 동작 촬영했다.


비 오는 날 레슨 못할 때 레슨생들 다 불러서 실내 강의 교육했다. 하얀 광목 걸어놓고 사무실에서 영사기 돌려 스텝, 라켓 각도, 몸 위치, 표정 등등을 진단하고 교정했다.

 

다른 코치들은 비 오면 다 가서 놀고 술먹고 그러는데 정용택이라는 놈은 레슨생들 불러다가 사무실에서 영사기 켜놓고 자기 동영상을 보여주고 분석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레슨생들이 줄을 서서 대기표를 받고 석 달을 기다리게 됐다.


제가 실력이 출중한 것도 아니고 국가대표 출신도 아니다. 그런데 노력했다.요즘 레슨 20분하는데 한시간 전에 미리 오게 해서 볼머신기도 사용하고 사다리도 놓고 스텝 훈련을 혼자 하게 한 뒤 레슨에 들어오면 아주 효과적인 레슨을 하게 하는 것을 권한다. 지도자가 공부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시대가 왔다.


우리 지도자 연맹이 오늘날 꽃을 피우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만들었다는 것에 제가 가진 조그마한 하나의 열정과 정열이 도움이 됐다는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최고가 되달라. 최선을 다해달라.

 

두 번째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여러분들이 기왕 코치가 된 마당에 지역에서부터 최고가 되고나아가서 시에서 도에서 전국에서 최고의 지도자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다.


현재 테니스 지도자들이 각 지역에서 인정받는 지도자, 최고의 지도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테니스 지도자 좋은 직업입니다. 평생 존중받고 뿌듯한 마음을 가지며 경제적으로 잘 사실 수 있는 직업입니다. 있는 삶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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