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델레이비치에서 열리고 있는 250투어 본선에서 보기드문 장면이 연출되었다.
부동산 회사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며 회사의 양해를 얻어 조기 퇴근을 하고 본선 1회전에 출전한 33살, 크로아티아의 마티야 페코티치(MATIJA PECOTIC)가 투어 타이틀 4개 획득, 143위 30살인 홈코트 미국의 잭 삭에 2-1로 승리했다.
페코티치는 선수생활 도중 부상을 입어 프로 생활을 중도 포기했으나 개인적으로 테니스를 너무 좋아해 시간 날때마다 연습을 했고 이번 250투어에 예선전 경기에 대체선수(ALT)로 출전해 2연승으로 본선에 오른 후 본선에서도 1회전 승리를 거두었다. 첫 투어 경기이자 첫 승리.
페코티치는 한국시간 2월 16일 열린 2회전, 16강전에서 권순우와 호흡을 맞춰 복식에 출전했던 55위, 미국의 마르코스 기론에게 0-2(36.36)로 패해 8강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대회 1번 시드는 7위인 테일러 프리츠, 2번 시드는 18위인 토미 폴이 배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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