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테니스 1위부터 100위 선수의 정보를 모은 ATP가이드북에 권순우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해마다 ATP에서 발행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해 기자들에게 제공되는 ATP 미디어가이드북에는 대회정보와 선수 프로필이 실려있다.
연초에 발행되는 버전에는 지난해 연말랭킹 1위~100위내 선수 프로필만 등재된다.
권순우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위안에 들고 시즌 막판 88위를 잘 유지해 선수 가이드북에 등재되었다. 가이드북 등재는 투어선수로 인정을 받는 셈이고 국제인사 인명록 WHO'S WHO에 올라가는 것과 비슷하다.
ATP 가이드북에 권순우는 고향 상주, 통산 상금 48만 8800달러, 최고랭킹 81위, 키 180CM 등의 정보가 소개됐다.
10살때 테니스를 시작했고 교사인 아버지가 테니스 동호인이고, 누나가 미스 경북출신이라는 점 등 가족 사항까지 세세히 기록됐다.
비가 적은 소우지 상주에서 태어나 16살때 서울로 전학해 이덕희와 같은 학교에 다녔다는 점을 추가했다.
하드코트를 선호하고 다운더라인 포핸드와 드롭샷을 선호한다고 기록됐다.
기사=테니스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