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조차 자연을 거스를 수 없었다.
경기 시작하면서 보슬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고 앙투카 벽돌가루는 바닥에 엉켜있으면서 테니스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는 1년에 한두번 이상 연습하지 않는 클레이코트에서 "꼬리를 내리지 않겠다"고 말한 뒤 롤랑가로스에 4년만에 출전했다.
1회전부터 낮은 랭킹의 선수를 상대하면서도 쉽지 않았다. 자신의 기술이 안걸리는 자연 상황에 직면했다. 스코어는 3대0이지만 6-4 6-4 혹은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경우도 있었다.
페더러는 준결승 뒤 다음과 같은 감사의 인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팬들의 사랑을 재 확인했다. 20년 테니스 경력 가운데 팬들의 성원을 가장 많이 받은 대회다. 나는 그것을 정말 즐겼다.
팬들은 항상 나를 응원하고 늘 기다리면서 보고 있었다. 연습때나 경기할때나 늘 팬들이 지켜봐주고 격려해서 행복했다.
내 스스로 어려운 여건에서 준결승까지 경기를 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나는 이번에 클레이 코트 시즌과 롤랑가로스를 즐겼다.
그래서 이 추억들이 기회가 되면 다시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기사=테니스피플 프랑스오픈 취재팀
- 나달이 또 이겼다...마드리드 3연승중
- 라파엘 나달, 16세 선수 이기고 마드리드 마스터즈 1회전 통과..프랑스오픈 참가는 불확실
- 더 이상 가치가 없을때까지 뛴다는 나달
- 나달 경기를 언제 다시 볼 수 있나
- [윔블던] Day3 여자 단식에서 주목받는 두 선수, 33살 크비토바와 16살 안드레바
- 페더러 - 조코비치는 여전히 젊어 보인다
- 조코비치 우승 인터뷰 , 엘레나 겐치치가 나의 테니스 어머니 - 최고 선수들의 경기 비디오 테이프, 클래식 음악,시 읽기, 노래하고, 의식적으로 호흡
- 6월 12일 기준 ATP 한국선수 탑 5, 세계랭킹 탑10..조코비치 1위 복귀
- [프랑스오픈] GOAT 조코비치,그랜드슬램 23번째 우승..나는 나의 역사를 만들어갈뿐.
- [프랑스오픈] 책과 공부 좋아하는 시비옹테크, 4번째 그랜드슬램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