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영화의 한 장면같은 명 승부였다.

 

니시코리는 전날 일모로 연기되어 3일 속개된 프랑스오픈 16강전에서 홈코트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브느와 페르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62,67<8>, 62,67<8>,75)로 이기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니시코리는 전날 2-1로 앞선 가운데 경기를 마쳤지만 속개된 경기에서 홈코트 페르의 기세에 밀려 2-2를 허용했고,  5세트도 1-4, 3-5까지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 보였다.

 

코트를 가득메운 프랑스 팬들은 페르가 이미 나달과 8강전을 하게될것처럼 확신에 찬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나 니시코리의 영화같은 반전은 조금씩 그러나 강하게 코트에서 살아났고 결국 7-5로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페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5세트 막판에서 끝내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이 경기에서 이길 기회를 여러번 잡고도 패한 것은 슬프지만 나는 코트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5세트 4대1로 이기고 있을때 다음 라운드에서 나달과의 경기를 머릿속에 넣고 있었다"며 "그것이 패인이었다"고 아까워 했다.

 

니시코리는 나달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나달과의 경기 전망에 대해 니시코리는 "피곤에 절은 정강이로 잘 해낼지 모르지만 최대한 몸을 회복해 최고의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테니스피플 현지 인터뷰]  

 

카렌 카차노프는 델포트로를 3-1, 토디니크 팀은 가엘 몽필스를 3-0, 즈베레프는 포니니를 3-1, 조코비치는 스트러프를 3-0으로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시모나 할렙, 애슐리 바티.메디슨 키가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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