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과 더불어 넥스트 제너레이션으로 꼽히는 독일의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첫 우승하며  테니스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즈베레프는 2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이탈리아 BNL로마국제대회(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1000( Internazionali BNL d' Italia) 결승전에서 우승에 익숙한 선수처럼 노박 조코비치를 6-4, 6-3 으로 물리치고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즈베레프는 1000점의 랭킹 포인트와 82만 35유로를 우승 상금으로 받았다.


즈베레프는 "일주일 내내 경기 내용과 플레이에 만족한다. 지금까지 내가 해낸 최고의 시합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경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공격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 시스템으로 게임을  장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우승 비결을 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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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4월 20일생으로 올해 스무살인 즈베레프는 19살때 로마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 이후 대회 최연소 우승자로 기록되었다. 마스터스대회로는 조코비치도 2007년 마이애미에서 19살때 우승한 바 있어 즈베레프는 세계 정상 나달과 조코비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커리어 패스를 밟게 되었다.


그러면서 즈베레프는 1990년대생의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고 우승자로 남았고 토미 하스 이후 처음으로 독일인 마스터스우승자가 되어 이래저래 즈베레프는 더욱 각광을 받게 되었다. 

즈베레프는 22일 발표되는 남자투어랭킹에서 톱10에 들어간다. 


조코비치는 모처럼 결승에 진출해 시즌 첫 타이틀 획득을 노렸으나 즈베레프에 막혀 우승을 못했다. 


조코비치는 "즈베레프가 좋은 경기를 했다. 나는 그의 공격에 어떠한 리듬도 찾을 수 없었다"며 "랠리 초반에 공을 터뜨릴 정도로 공격을 해댔다.어떤 측면에서도 그를 상대하기가 어렵다"고 털어 놓았다. 

 기사=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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