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 호주오픈 메인 인터뷰 룸에서 인터뷰 중인 정현(삼성증권 후원,한체대,105위)

정현은 경기가 끝나고 난 뒤 메인 인터뷰룸에서 공식 인터뷰를 가졌다.

 

-오늘 경기에 어떤 걸 배웠나


=전체적으로 많은걸 배웠으며 기회도 많았고 첫 세트를 잘 이겨냈다. 세컨드 후반에는 조금 어려웠던 게 아쉬웠다.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어서 굉장히 만족한다.

 

-전 경기가 리타이어로 경기가 빨리 시작된 것 같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선 혹시 컨디션에 별다른 지장은 없었는지

=오히려 나한테 좋은 쪽으로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빨리 들어가고 싶었고 조금 설레고 있었는데 그게 조금 앞당겨져서 좋게 시합할 수 있었다.
 
-보통 어디서 훈련하나
=서울에서 연습한다.

 

-겨울에도?
=추우면 보통 태국에서 루옌순(대만)과 한국 선수들과 함께 연습한다.

-12월쯤에 한번 가지 않았나?
=네
 
-그럼 여름시즌에는 서울에 있었나?
=네
 
-미국이나 다른 나라는?
=작년에 2주가량 IMG아카데미에서 훈련했다.
 
-가끔 플로리다에 가나?
=네
 
 
▲ 조심히 지켜보는 윤용일 코치, 정석진 트레이너, JSM 아카데미 이진수 대표(왼쪽부터)
 
-현재 한국 테니스는 어떤가?

=내 생각에는 몇 유망주들이 올라오고 있다. 2년 전 호주오픈 주니어 결승에도 한명 올라갔다. 곧 올라올 것 같다.
 
-챌린저에서 일본선수들과도 경기한걸로 알고 있다. 한국 선수들과 비교하자면 어떤가?
 
=젊은 선수들 말씀이시죠? 음..역시 일본이
 
-내가 기억하기로는 퀸지(이탈리아,298위)와 윔블던주니어대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 혹시 그 이후로 만났거나 아니면 그가 주니어 챔피언출신이 ATP랭킹 200위에서 300위로 떨어진 것에 대해 놀랐나?

=조금 놀랐다. 왜냐하면 그는 매우 뛰어난 주니어선수였다. 하지만 그가 부상 때문에 그런 거라고 알고 있다. 곧 다시 돌아오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본 적은?
=2년 전 미국에서 봤다.
 
-한국에서 스타인가?
=음..스타는 아니다.
 
-그렇게 되길 빈다.
=나도(웃음)
 
-2년 전에 중국에서 경기를 했을 때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한국인 통역을 찾아야 했었는데 지금은 영어가 매우 좋아졌다. 어떻게 이렇게 영어실력이 좋아지는지

=투어 친구랑 같이 공부다. 어떤 분들이 아는 선수이다. 데이비드가 많이 도와줬다. 프리시즌 때 같이 연습하기 때문에 그때 많이 도와줬다.
 
 ▲ 정현을 위해 A4용지에다가 정현이름과 태극기를 인쇄한 호주교민들
 
-이형택이 한국최고의 선수라고 불렸는데 그를 아나? 같이 경기를 했나? 가끔 보고하는지?=네. 그가 데이비드컵 캡틴일 때 같이 뛰진 못했지만 가끔 같이 연습한다.
 
-이형택은 한국에서 스타인가?
=나보다는 스타다.(웃음)
 
-시즌 초반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어떤 대회들에 참가할 예정인지

=나는 다음주에 마우이챌린저에서 뛸 예정이다. 그 후엔 데이비스컵에 참가하고 나서 다음은 미국에서 뛸 생각이다.
 
-내가 알기론 주니어시절 이덕희 선수와 복식을 뛴 걸로 알고 있다. 이덕희도 본선에서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지

=그렇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호주오픈 본선에 2번 출전했다. 본선에서 올해 첫 승을 했는데 작년하고 올해하고 경기 뛸 때 느낌과 변화 등에 대해 소감은

=오늘 경기도 나에게 많은 경험이 되었다. 그전부터 작년 노박 조코비치랑 했었고 스탄 바브링카도 했었다. 일단은 탑 선수들이랑 한게 오늘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 큰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탑선수랑 할 기회가 있다면 오늘경기가 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뚝심있는 플레이로 하이센스 아레나 관중들을 사로잡은 정현
 
기사=호주 멜버른 현지 테니스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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