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적인 연속 강타보다 다양한 공격

현대 테니스는 공격적인 형태로 변하고 있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동호인들도 수비에서 탈피하여 강한 공격을
선호하고 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공격을 강하게 하면
바로 수비도 되고 방어도 된다는 것이다.

공격이 없는 스포츠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공격이 없는 축구나, 농구, 수비만 하는 권투와 레슬링 등을 상상해
보면 알 것이다.
이미 그것은 스포츠로서의 생명력을 잃었다고 밖에 볼 수 없으며
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관중들에게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갖게 하는 등의 흥행에 실패하는 치명적인 원인이 될 것이다.

공격의 최고의 무기는 서브와 포핸드이다.
강력한 스피드로 상대 코트에 내리꽂히는 서브, 상대 선수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호쾌한 포핸드 스토로크, 테니스의 묘미인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서브와 포핸드가 최고이다.

이형택 선수도 “프로 선수라면 어느 하나 만을 잘해서는 안
되겠지만 승부는 결국 서브와 포핸드에서 판가름 난다.”며 서브와
포핸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테니스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낼 수 있는 것이 서브이고
랠리가 되었을 때 결국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은 포핸드
스트로크라는 것이다.

최고의 무기로 총알 서브와 킬러 포핸드를 가졌던 피트 샘프라스는
14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며 테니스 역사상 최고로
평가받는 선수가 되었고 앤디 로딕과 로저 페더러 등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가진 주 무기는 바로 서브와 포핸드
때문이었다.

공격만이 살 길이다.
끈질긴 수비로 이길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세계적인 추세인 공격 테니스에 발맞추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서브를 주 무기로 가지고 있는 선수들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에서
0-40로 뒤지고 있어도 전혀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는다.
조금만 집중을 한다면 순식간에 세 개의 서브 포인트로 듀스를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격을 하는데 직선적인 강타로 한 사람에게 연속하여 보내면
발리로서 너무 잘 받아 넘긴다.
그런데 계속하여 그 사람에게 볼을 주다가 자신이 지쳐서 에러를
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바로 다양한 코스와 볼 구질을 변화를 시켜야 한다.

가장 에이스가 많이 나오는 코스가 상대 두 선수의 센터이다.
다음은 상대선수의 몸 중앙이다.
상대의 발밑으로 떨어뜨리는 볼도 매우 어렵다.
그리고 기습적인 다운 더 라인으로 쳐도 에이스가 많이 나온다.
그 다음은 양 사이드 앵글이다.
이 앵글은 상대가 알고 있더라도 받아 올리면 바로 찬스
볼이 된다.

마지막으로 칠 수 있는 곳이 로빙이다.
로빙은 아무리 쳐도 뚫리지 않을 때 순간적으로 강하게 치는
폼에서 살짝 들어 올린다.
이는 바로 포인트로 연결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볼들을 상대에게 치면 강타로 직선적인 공격으로
연속하여 보내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