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시합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한 마디로 대답할 수는 없다.
그러나 높은 수준의 시합을 하고자 한다면 몇 가지 기본 전략들은
반드시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

고수와 하수의 진정한 차이는 어디에 있을까?
고수는 자신의 방식으로 게임이 풀리지 않을 때도 이기는 법을
안다는 점이다.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게임 방식을 전개하지 못하는 날이나
시합이 있게 마련이다.
이는 프로의 게임에서도 초보자의 게임에서도 일어나는 일이다.

이 상황에 직면하는 사람의 자연적인 반응은 당황하는 것이다.
당황 후에는 좌절감과 울화통이 치민다.
일단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면 시합은 물 건너간다.
핵심은 지고 있는 게임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전환시킬지를
아는 것이다.    

몇 가지 중요한 전략들, “중요성 피라미드”라고 부르는 것을
먼저 주목해야만 한다.

첫째, 네트를 넘겨라.
      최악의 에러가 네트에 걸리는 것이다.

둘째, 볼을 지속적으로 상대방 코트의 깊숙한 곳으로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즉 볼이 서비스 라인과 베이스 라인 사이에서 바운드 될
      수 있도록 하라는 말이다.
       베이스 라인에 가깝게 볼이 떨어질수록 좋다.

셋째,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칠 수 있어야만 한다.
      왼쪽, 중앙, 그리고 오른쪽으로 맘대로 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스핀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탑 스핀이 가장 중요하지만, 슬라이스 또한 필수적이다.
      끝으로, 힘 조절을 해서 볼을 칠 수 있어야 한다.
       불행히도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성질 죽여서 볼을 넘기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를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피라미드가 그려질 것이다.


톱스핀과 슬라이스
모든 방향으로 칠 수 있을 것
모든 볼을 상대 코트의 깊은 곳으로 칠 것
모든 볼을 네트에 걸리지 않게 할 것 – 설사 아웃이 되더라도.

스트로크와 마찬가지로 전략도 연습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트로크나 전략을 진정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는 유일한 길은
이를 효과적으로 실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연습 경기도 물론 좋지만, 효과에 있어 실제 경기에 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승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우기 위하여 동호인대회에 많이
출전하라.
자신에게 익숙한 평소의 경기 접근법과는 상이한  스트로크들
혹은 전략들을 사용하면서 경기를 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면, 경기에 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경험을 통해 뭔가를 배워나간다는
점이다.

시합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대회에 많이 출전하여 자신이
스스로 터득하는 길이 가장 좋다.
물론, 잘 터득이 되지 않을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주 대회에 출전하여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가를 파악
하고 분석을 하는 일이다.
그리고 고수나 코치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강해 나가는
방법이다.

기본적인 전략 중에는 움직임을 싫어하는 선수에게는 많이
뛰게 하고 잘 뛰고 잘 달리는 선수는 그 자리에 묶어 두라.
모든 샷을 상대방의 약한 쪽으로 쳐라.
모든 첫 서브를 성공시켜라.
세컨드 서브를 받을 때는 언제나 크게 한 걸음 앞으로
전진 하라.

다양한 전략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전략들을 배우고 익히는 데는 많이 생각하고 많이
고민하고 많은 실전 경험을 통하여 적응하고 자신의 기술을
개발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고수란 그냥 이루어지지 않는다.
숱한 게임 속에서 자신이 이기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많은 에러를 통하여 에러를 하지 않는 방법과 효율적인
게임을 운영하는 전략을 간파를 한 사람들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