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조코비치의 막강 파워!

한편 톱시드 조코비치는 같은 나라의 얀코 팁사레비치(20위)에게
7-6(2) 6-7(3) 6-0 3-0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이 62승 2패가 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팁사레비치가 보여준 훌륭한 플레이에 박수를 보낸다."며 "정말
친한 친구인 팁사레비치와 경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팁사레비치는 최고의 경기를 했다.
그의 성공과 빠른 회복을 빈다."라고 인터뷰 했다.

조코비치와 팁사레비치의 게임을 한번 보자.
먼저. 조코비치의 서브로 게임은 시작되었다.
조코비치가 자신의 서브권을 놓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다음은 팁사레비치의 서브권을 지키면서 순식간에 0:2로
앞 서 나간다.

분수령인 세 번째 게임에서 팁사레비치는 절호의 기회를 잡는다.
30:40의 위기상황에서 조코비치는 에이스 한 방으로 듀스를
만들고 위기를 탈출한다.
만약, 이 게임마저 팁사레비치가 따 내었다면 게임은 알 수가
없었을 것이다.
다시 팁사레비치의 애드로 기회를 다시 잡는다.
조코비치는 과감한 플레이로 두 번째 듀스를 만들고 에이스
한 방과 팁사레비치가 친 볼이 간발의 차이로 아웃되어
조코비치는 위기를 탈출하며 1:2를 만든다.

여기서 게임은 분수령이었다.
이 한 게임을 이기는데 조코비치의 플레이가 빛났다.
만약 이 게임마저 놓쳤다면 게임은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위기상황에서 과감한 플레이와 에이스로서 탈출하는
조코비치는 역시 대단했다.

절명의 위기상황을 잘 넘긴 조코비치는 그 다음 게임부터
아주 쉽게 요리하며 연속 게임을 따내어 5:2로 만든다.
1세트 게임은 쉽게 끝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팁사레비치도 대단했다.
한 게임, 한 게임을 따 가며 5:5로 만드는 능력도 과히
탁월한 것이었다.

조코비치의 서브까지 브레이크하면서 다시 절호의 기회를
만든다.
다음은 팁사레비치의 서브권을 지키면 첫 세트는 이기고
다음 게임은 쉽게 풀어 나갈 것 같았다.
그러나 팁사레비치는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조코비치의 과감한 플레이에 막히면서 다시 6:6을 만들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간다.
팁사레비치로서는 아까운 장면이었다.

만약 1세트를 따 냈다면 게임은 정말 모를 일이었다.
오늘은 팁사레비치가 너무 잘 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위기상황에서 잘 극복하고 헤쳐 나오는
반면에 팁사레비치는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되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가게 되었다.

타이브레이크에서는 조코비치의 일방적인 게임으로 쉽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1세트는 7:6으로 조코비치가
승리한다.
다음 2세트에서는 팁사레비치가 혼신의 힘으로 6:7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1:1상황으로 팽팽한 균형을 만들었다.
아직도 최종 게임의 승자는 누가될 것인가에 대하여
알 수가 없었다.

3세트에서는 조코비치는 날았다.
완전히 게임을 읽으면서 6:0으로 쉽게 승리한다.
다시 4세트에서는 3:0으로 조코비치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팁사레비치가 기권을 하면서 조코비치는 4강에 오른다.
4강에서는 페더러를 만나다.

올해 전적은 3승 1패로 조코비치가 앞서고 있는데 마지막
대결이었던 프랑스오픈에서는 페더러가 승리하며 조코비치의
44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통산 23번 만나 페더러가 14승 9패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조코비치는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달이
한 번도 조코비치에게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반면, 유일한 조코비치의 2패는 페더러와 머레이에게
패했다.
이번 US오픈에서 페더러는 아직도 녹슬지 않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조코비치와의 일전이 기대된다.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