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가 1년전 롤랑가로스 준결승전에서 캐스퍼 루드(7위.노르웨이)에게  패했던 아픈 기억을 극복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1년만에 다시한번 맞대결한 준결승전에서 1세트를 2-6으로 내준 즈베레프는 확연하게 좋아진 스트록과 서브가 2세트부터  살아나면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기 시작했고,  2.3.4세트 모두에서 승리해 결승행을 확정했다.  

https://tenniseye.com/serve/756436

 

지난 해 준결승전에서는 캐스퍼 루드가 3-0(63.64.60)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해 조코비치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즈베레프는 승리후 소감에서 "롤랑가로스에서 정말 많은 히스토리가 있었다.  가장나쁜 기억도 있고 좋은 기억도 있다. 지금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다. 결승전에 모든것을 집중할것이다. "

 

"오늘 루드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좀 더 공격적으로 풀레이를 했고 그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해 22개(2024.5월 기준)의 단식 타이틀을 획득한  즈베레프는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우승이 없으며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을 포함해 두번 결승(2020 US OPEN)에 진출했다.호주오픈 4강 2번(2020.2024), 윔블던 4회전 2번(2017.2021)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즈베레프는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야닉 시너를 3-2로 이긴 21살, 3위인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와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두 선수는 통산 9번 맞대결했으며 즈베레프가 5승 4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올해 호주오픈 8강전에서는 즈베레프가 승리했고 인디언웰스 마스터즈 8강전에서는 알카라스가 각각 승리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Alexander Zverev)는 누

 

독일  국적의 세계랭킹 5위 1997년생, 2013년에  프로에 데뷔했으며, 2016년에  러시아에서 열린 샹트페테르브크 대회에서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첫 우승 당시 결승전 상대는 페더러와 함께 스위스 듀오로 불리는  스탄 바브링카였으며,  투어 결승 3번 진출(할레,니스 투어 결승에서 준우승)만에 2-1로 이기고 우승컵을 안았다. 

 

198cm의 장신으로 테니스 코치인 엄마와  프로 테니스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살에 테니스에 입문했다.

 

즈베레프는 한국의 정현과도 대결한 적이 있다, 201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오픈 16강에서 정현이 6-1, 6-4로 이기고 8강에 올랐었다.

 

즈베레프는 20살이었던  2017년 8월 미국에서 열린 시티오픈에서 우승 후  "아버지의 지도 덕에 아주 놀라운 결과를 얻어냈다"며 대중들 앞에서 아버지한테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즈베레프가 세계무대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형인  미샤 즈베레프의 어시스트와 전직 프로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지도 결과다.

 

형인 미샤 즈베레프는 주로 복식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가족이 테니스를 위해 1991년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주했다. 

 

즈베레프는 21살이었던 2018년 11월  ATP투어 파이널에서 페더러와 조코비치를 모두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https://tenniseye.com/board_BXPZ63/756644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