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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Apr 14, 2023

무세티, 조코비치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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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렌조 무세티가 모처럼만에 투어에 나온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를 4-6 7-5 6-4로 이겼다.


무세티는 경기뒤 코치와 기쁨의 포옹을 하고 카메라 렌즈에 슈퍼코치 로이라고 쓰며 승리의 공을 시몬느 타르타리니 코치에게 돌렸다.

 

상대전적 3전 전패로 조코비치에 열세였던 무세티는 이날도 1세트를 내주고 2세트 2대4 패색이 짙은 가운데에서 기세를 올린 뒤, 3세트 5대3으로 앞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시간은 2시간 54분. 자신의 커리어 최대 승리를 거뒀다. 4-6 2-4에서 비로 경기가 30분 중단된 것이 무세티에게 약으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각) 모나코 롤렉스 몬테카를로 라이니어 3세 코트(Court Rainier III)에서 열린 ATP 1000마스터스 3회전. 2002년 3월 3일 몬테카를로 태생인 무세티는 클레이코트에서 지칠줄 모르게 뛰면서 득점 샷을 날렸다.

 

클레이코트에서 한없이 무력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다. 무세티는 이탈리아 야닉 시너와 4강 진출을 가린다.

 

무세티는 "나는 울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정말 긴 경기여서 감격스러운 승리다. 3시간 경기에 비로 중단됐다. 바람이 조금 불고 추워서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내게는 꿈이라 울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세티는 2021년 2월 21일 비에라챌린저 결승에서 권순우(당시 97위,당진시청)에게 2-6 3-6으로 패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무세티는 세계 20위에 오르고 마침내 조코비치를 이기는 실력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9위 야닉 시너, 20위 무세티, 22위 마테오 베레티니, 45위 로렌조 소네고 등이  자리잡으며 이탈리아 테니스를 이끌고 있다. 

 

지난 2월말 두바이 대회 4강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 4-6 4-6으로 패한 뒤 북미 선샤인 시리즈에 코로나 백신 미접종으로 입국 불허돼 출전을 못한 조코비치는 40일만에 등장한 몬테카를로대회에서 단 한경기만 이기고 무세티에게 무릎을 꿇었다.

 

조코비치가 몬테카를로에서 우승한 것은 2013년과 2015년으로 이후 7년넘게 우승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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