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로스 카보스 250투어 1회전에서 승리하며 넘을 수 없을것 같았던 세계 랭킹 100위 장벽을 넘어선 권순우가 여세를 몰아 세계 랭킹 59위를 이기고 8강에 올랐다.
권순우는 한국시간으로 8월 1일 오전 9시에 시작된 멕시코 로스 카보스 250투어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59위, 25살인 후안 론데로에 3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2-1로 승리했다.
권순우는 1세트와 3세트에서 여러번의 위기를 맞았다, 특히 1세트 중반 4-3, 15-40에서 4번의 브레이크 위기를 넘기고 5-3,6-4로 달아나 승기를 잡은것이 승리의 발판이 되었다.
2세트를 3-6으로 내준 권순우는 3세트 시작하자마자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곧바로 이어진 론데로의 서비스 게임을 가져오며 균형을 맞추었고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세트 중반 다시한번 론데로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해낸 권순우는 본인의 서비스를 여러번의 위기 끝에 지켜내며 6-3으로 승리했다.
위기관리 능력과 본인 스타일의 색깔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주효했으며 권순우는 생애 첫 투어 8강 진출을 머나먼 멕시코에서 한국 테니스 팬들에게 신고했다.
100위였던 세계 랭킹을 97위까지 끌어 올린 권순우는 디미트로프 vs 기도 펠라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