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지난 챌린저 8강진출

8강에서 루옌순과 맞대결

권순우(건국대, 204위)가 9일 중국 지난에서 열린 지난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 2회전에서 러시아의 알렉산더 쿠드랴프체프(332위)를 2시간 17분 접전 끝에 6-2, 3-6, 7-6<5>으로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8강에 오른 권순우는 대만의 루옌순(70위)과 맞붙는다. 둘은 지난 5월 부산오픈(총상금 15만달러+H) 8강에서 만나 7-5, 0-0 Ret. 루옌순이 기권했다. 상대전적은 1승 앞서있으나 현재 루옌순 컨디션은 좋은 상태이다. 그는 8강까지 경기소요시간 총 2시간 2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7490_40756_5035 (1).jpg
▲ 권순우(건국대, 204위)가 8강에 진출하고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티즌]
 
아래는 8강에 진출한 권순우(건국대, 204위)과의 인터뷰.
 
-지난챌린저 8강에 올랐다. 소감은
=오랜만에 챌린저 8강에 올라 기쁘다. 2회전 경기는 어려웠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잘 풀어나간 게 승리의 요인이 된 것 같다. 오늘 내 자신에게 고맙다.

 
-세트올 타이브레이크 0-3에서 7-5로 역전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경기내용은
=상대인 알렉산더 쿠드랴프체프는 오늘 경기에서 볼의 자신감이 넘쳤다. 나에게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나의 서브에이스가 나왔다. 첫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져서 게임을 잘 풀어 나갈 수 있었다. 

 
-서브에이스 18개를 냈다. 서브가 많이 개선된 것 같다.
=서브부분에서는 많이 좋아진 것 같다. 한국에서 훈련을 했을 때도 서브연습을 집중적으로 했던 게 실전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

 
-알렉산더 쿠드랴프체프는 포핸드가 위력적이다. 그러나 탄탄한 디펜스로 상대에러를 유도했다. 
=쿠드랴프체프는 포핸드가 위협적이다. 오늘 경기는 디펜스가 좋았다. 그러다보니 상대방이 답답해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다음 8강에서는 1번시드인 루옌순과 맞붙는다. 류옌순하고는 지난 5월 부산오픈 8강에서 기권승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8강전 각오는
=지난 부산챌린저에서는 이겼지만 이번에는 루옌순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하지만 나도 자신이 있기에 내일도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7491_40759_09.jpg
▲ 이덕희(현대자동차, 서울시청, 171위)가 2회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제공=SNB컴퍼니]


이덕희, 중국  지난 챌린저 8강 진출


중국에서 열린 테니스 '코리안 더비'에서 이덕희가 웃었다. 
 
이덕희(현대자동차, 서울시청, 171위)는 9일 중국 지난 올림픽 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지난챌린저(총상금 15만달러) 2회전에서 대구시청의 김청의(430위)를 1시간 1분 만에 6-2, 6-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첫 만남이었던 2015년 한국 F6 퓨처스 8강에서는 이덕희가 0-2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해인 2016년 중국 광저우챌린저와 일본 고베챌린저에서는 이덕희가 연달아 승리했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도 이덕희가 승리하면서 챌린저 무대에서는 김청의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경기는 이덕희의 날카로운 스트로크가 빛난 경기였다. 이덕희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스트로크로 상대를 몰아붙여 첫 세트를 6-2로 가볍게 따냈다.  2번째 세트도 다르지 않았다. 김청의에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한 이덕희는 여세를 몰아 6-1로 2세트도 가져왔고 약 1시간여 만에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덕희는 "8강에 진출하게 되어 기분이 좋다. 청의형과는 더욱 높은 라운드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운 날씨에도 많이 적응됐고, 컨디션도 좋다. 남은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덕희는 리투아니아의 리카르다스 베란키스(196위)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한편, 지난 6일 중국 유력 온라인 언론사 '이스트 데이'는 '들리지 않는 핸디캡을 가졌지만 그는 누구보다 더 노력하는 선수. 세계로 나가는 이덕희 선수의 모습이 기대된다'며 이덕희를 중국 지난 챌린저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Top3중 한 선수로 꼽기도 했다. 


기사=테니스 피플 신동준 기자
http://www.tennispeople.kr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