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덕희(148위)가 다시한번 역전승을 올리며 호주오픈 본선에 한발짝 다가섰다.
이덕희는 13일 저녁 8시경에 끝난 2회전에서 브래들리 모슬리(492위.호주)에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에서 내주며 고전했지만 2세트를 6-0으로 일방적으로 몰아 붙인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2-2까지 팽팽했던 경기는 이덕희가 브레이크를 성공하며 3-2로 앞서 나갔고, 4-2에서 15분이 넘는 듀스게임 끝에 5-2로 앞서 승부를 갈랐다.
이덕희는 14일 오후 2시경 알렉산더 브블릭(205위.카자흐스탄)과 본선을 향한 마지막 승부를 가진다.14일 3회전 경기에서 승리하면 본선 티켓과 함께 4,500여만원의 상금을 받게된다.
브블릭은 2014년에 프로로 전향한 19살의 신예로 193cm의 장신이며 서브가 일품인 선수다.
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이덕희가 14일 승리한다면 정현과 함께 한국 선수 2명이 그랜드슬램 대회 남자단식 본선에서 경기하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 될 수도 있다.
여자단식 2회전에 올랐던 장수정은 0-2로 아쉽게 패했다.
정현 78위와 호주오픈 본선 1회전 확정-2번 시드 조코비치 같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