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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 본선이 29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US오픈 대회첫날부터 5일간 플러싱메도에 30만1058명이 몰렸다. 2009년 30만명 기록을 넘어섰다.


보름간의 대회 기간에 약 70만명이 티켓을 사 들고 경기장에 입장했다. 입장권 수입은 1억달러.
미국테니스협회 최근 재정 자료에 따르면 US오픈 대회 티켓과 스폰서, 방송 수입은 3억달러(3344억원)로 알려졌다. 2013년에 대회 총 수입이 2억5300만 달러로 밝혀졌는데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미국테니스협회는 대회수익 등으로 빌리진킹테니스센터 리노베이션에 5억달러를 사용했다.

대회 메인 스폰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아랍에미리트 항공 제이피모건체이스그룹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한다. 빅 3 메인스폰서 자리는 더 이상 들어갈 여지가 없다. 지난해 새로운 스폰서로 제이콥스 크릭 와인, 라바자 커피, 쥬스 프레시와 나비스코 오레오 브랜드가 추가되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350만 달러(39억원), 1회전 출전만 해도 4만3300달러(4820만원)를 받는다. 1881년 창설돼 올해로 136회째를 맞는 US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1877년부터 시작된 윔블던 다음으로 역사가 오래됐다.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남녀단식 우승 상금은 350만달러로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가장 크다.


우승후보는 조코비치와 세레나


우리나라는 본선에 한명도 출전하지 못했다. 본선 출전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개최국인 미국. 


남자 17명, 여자 22명으로 37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과 프랑스 선수가 각각 18명 본선에 출전한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일본과 중국이 각각 6명씩 출전한다. 대만도 루옌순이 남자 단식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노박 조코비치(29·세르비아)와 세레나 윌리엄스(35·미국)로 꼽힌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우승했다. 윔블던에서 4강 탈락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회전에서 후안 마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에게 져 탈락했다. 윔블던이나 올림픽은 세계 2위 앤디 머레이(영국)에게 돌아갔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해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머레이가 우승을 다투는 가운데  스탄 바브링카(3위·스위스),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밀로스 라오니치(6위·캐나다) 중에서 4강  남은 두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서  세레나 윌리엄스가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 


세레나는 지난 6월 윔블던 정상에 오르면서 그랜드슬램 통산 22차례 단식 우승을 기록해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단식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 기록은 마거릿 코트(호주·24회)가 보유하고 있지만, 1968년 오픈시대 이후로 세레나와 그라프가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세레나는 리우올림픽에서 16강에서 탈락하고 최근 어깨 부상으로 웨스턴 서던오픈에도 기권해 US오픈을 대비했다.


올해 그랜드슬램은 우승자가 다 달랐다. 호주오픈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 프랑스오픈은 가르비네 무구루사(3위·스페인). 윔블던은 세레나가 차지했다.

세레나가 US오픈을 우승하면 187주 연속 1위를 지켜 그라프의 186주 연속 1위(1987년 8월~1991년 3월)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한편 올해 장수정(세계 171위)과 한나래(199위), 이덕희(189위) 등 3명의 선수가 예선에 출전했지만 본선에 오르진 못했다.

 

  
 

 

 

  
 

 

 

▲ 상금


기사=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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