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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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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좋은 것이여!

대학에 온지도 벌써 25년이 되었다.
참,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한다.
20대 젊은 대학생들과 항상 생활하다보니 언제나 제 마음은
20대인 것으로 착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착각은 기쁨을 주고 행복을 안겨다 준다.

요즘, 대학생들은 개성도 뚜렷하고 독특한 학생들도 많다.
무지개 색 신발을 싣고 다니는 학생, 상투를 머리에 만들어
다니는 학생, 화장도 찐하게 하고 다니는 학생, 참으로
다양하고 각양각색이다.
정말, 젊음은 좋은 것이다.

젊은 학생들은 몇 천 원짜리 티셔츠나 바지를 입어도 예쁘다.
피부가 곱고 깨끗하니 화장을 하지 않은 민얼굴이라도 예쁘다.
파마끼 없이 찰랑거리는 생머리결은 또 얼마나 곱고 예쁘게
보이는지.
맑고 밝은 표정은 아름답고 부럽다.

나이가 들어가면 변화되는 것이 한두 가지씩 나타난다.
가장 먼저, 체력의 변화이다.
젊은 시절에는 축구, 농구든지 맘대로 뛰고 달렸다.
그런데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이런 격한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체력에서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력이 나빠진다.
사물을 보던지 글자를 보는 시야가 흐려진다.
우리가 테니스를 하더라도 눈이 좋아야 한다.
볼을 잘 볼 수 있어야 빠르게 판단하고 대처를 한다.
그러나 눈이 젊은 사람들처럼 명확하지 않게 된다.

다음은 파워가 떨어진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파워를 강화할 수 있다.
물론, 나이가 들어서도 가능은 하지만 대부분 파워가
떨어지게 된다.
테니스는 때로는 파워도 강해야 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젊음이 좋다는 것을 느낀다.
테니스라는 스포츠가 과격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젊은 선수들은 빠르게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낀다.
하루가 다르게 실력이 증진된다.

특히, 20대 젊은이들은 실력이 성장하는 속도가 기하급수적이다.
대단하다고 할 정도로 변한다.
그래서 젊음이 좋다고 했지 않겠는가!
우리 클럽에도 20대 막내가 있는데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거의
초보자였는데 지금은 상당히 볼을 잘 친다.
자주 보지 않다가 가끔 보면 너무 많이 실력이 늘었다는 것을
느낀다.
정말 빠르게 성장한다.

젊은이들은 자신이 젊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잘 모른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가면 정말 그 때가 좋았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화살처럼 지나가는 세월에 원하지 않는 나이를 먹고
아차, 싶어 뒤돌아보면 젊음이 소중한 줄 느끼지만
지나간 시간이나 젊음은 돌아올 수 없는 것을 아쉬워한다.

“10년만 젊어서도... 테니스를 20대, 30대에 시작했어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것은 젊음이 그렇게 좋다는 단적인 표현이다.
우리가 젊어서 못하고 지금 후회하는 것들을 젊은이들은
놓치지 말고 도전하고 실천하여 아름다운 젊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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