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샷 마스터법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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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싱샷 마스터법 8가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간혹 이런 황당한 생각을 했었다.
「상대방이 나의 타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돌풍 같은 스윙으로
샷을 날려서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면….」
그러나 이런 것은 현실적으로 언제나 불가능했다.

경기에서의 승리는 현실 가능한 작전과 상대방의 허점을 찾아 괴롭히고,
나의 장점을 계속 발휘하는 것 밖에는 없다.
특히 패싱샷은 경기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꿀 수 있으며, 자주 네트로
대시하는 상대에게 전진 공격에 대해 심리적 부담을 안겨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샷 중의 하나이다.

1. 패싱샷은 언제 하나?

일반적으로 패싱샷을 하는 시기는 상대가 네트로 전진했을 경우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네트로 전진한다고 무조건 패싱샷을 칠 수는 없다.
네트에서 상대방의 허점이 보여야 하며, 그 상황에서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말하는 상대방의 허점이란 상대방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을 때,
미처 네트로 접근을 하지 못했을 때, 타구 후 균형이 무너져 다음 샷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 타구가 자신이 있는 지역에 떨어졌을 때를
들 수 있다.

패싱샷의 시기는 가장 자신감을 가지고 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하지만, 아무리 어려운 타구라도 자신감이 생길 때가 있다.
이 때를 놓치지 말고 쳐야 한다.
이런 자신감들은 공의 지속성이 유지될 경우에만 가능하다.

자신이 바라는 위치로 안전하게 이동하지도 않았는데 찬스가 생기는
일은 없다.
1구는 상대의 균형을 무너질 수 있도록 한쪽으로 타구를 보내고,
2구째에 균형이 흐트러진 반대쪽이나 상대방의 약점을 노려 패싱샷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2. 스텝은 어떻게 하나?

‘테니스는 발로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테니스에서 스텝은 중요한
요소이다.
그 이유는 빨리 움직여야 좋은 위치와 타점에서 공을 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빨리 치면 상대는 그만큼 준비가 늦기 마련이다.

우리 들이 TV에서 보는 프로선수들의 경기에서 발이 따라 가지 못해서
억지로 다리 벌려 공을 건져 올리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이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 이 높이 올려지는 로브이거나 힘없이 넘어오는
타구일 뿐이다.

경기에서 스텝이 엉키는 사례를 들어보라면 나는 주저 없이 모든 스트로크 중, 첫 스텝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예로 백핸드 준비의 첫 스텝이 왼쪽 발이 먼저 나간다는 것이 그것이다.
오른발이 먼저 나갈 때와 왼발이 나갈 때 의 차이는 반 발자국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큰 걸음으로 성큼 성큼 뛰어가 공을 친다는 것이다.
80년대 한국 테니스의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을 가졌던 김춘호(국군체육 부대 감독)와 이형택 선수(삼성증권)의 스텝을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은 대부분 작은 스텝으로 볼을 향해 신속하게 다가가 몸을 밀착시키고 공과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거리를 유지한다.
이런 방식은 그들 의 승률에서도 나타난다.

백핸드의 임팩트 때는 오른발이 축을 이루고 있어야 하며, 포핸드의
경우에는 공과의 적당한 거리가 유지된다면 오픈 스탠스로 쳐도
무방하다.

3. 체중 이동은 어떻게 하나?

나고야의 태양이라는 닉네임을 가졌던 선동열 선수의 경기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운드에서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을 때는 몸을 앞으로 숙인다.
와인드업을 시작하면서 한발을 뒤로 들어 체중을 뒤로 이동시킨 뒤,
들려진 왼발을 앞으로 힘차게 뻗는다.
이때 허리의 자세가 앞으로 쏠리면 서 불같은 강속구가 나온다.
인간의 팔에서 나오는 강속구가 아닌 온 몸으로 던진 공이다.

야구의 체중이동과 테니스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테니스는 움직이며 체중이 동을 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체중이동은 회전 을 이용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허리가 360도로 움직일 수는 없기 때문에 회전되는 각도에서 본인이
낼 수 있는 회전의 속도가 가장 빠른 지점에서, 낮 은 위치에서 높은
위치(이때 가슴이 열리면 안 된다.)로, 체중이 뒤에서 임팩트와 함께
앞발로 옮겨지면서, 겨드랑이 사이를 가깝게 하고, 짧고 가볍게 스윙을
하여야 한다.  

4. 백스윙은 어떻게 하나?

선수들은 언제나 코치로부터 백스윙을 빨리 하라는 주문을 듣는다.
그 이유는 빠른 백스윙은 빠른 준비를 말하기 때문이다.
나는 지도자 생활을 할 때 선수들이 백스윙을 빨리 해야 하는 이해 돕기
위해 백스윙을 위한 준비가 아닌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있는 백스윙을
요구했다.

정상적인 스윙이란 빠른 공이나 스핀, 낮은 볼 등 모든 상황에서 올바른
백스윙을 만들 수 있도록 백스윙을 하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우리의 신체나 근력조건이 모두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자기의 조건에
맞는 스윙을 찾을 수 있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패싱샷에서 백스윙 타이밍은 체중 이동 과 함께 이루어지는 연결동작으로서
라켓 헤드가 머리보다 위쪽으로 하고 팔꿈치는 다 펴지 말고 약간 구부린 상태가 좋다.
그래야만 스윙을 앞으로 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백핸드의 경우는 겨드랑이에 공 한 개가 들어갈 정도로 떼고 팔꿈치가
명치 정도까지 올 수 있게 하고 체중이동과 함께 직선 에 가까운
스윙을 한다.

5. 어깨를 넣는 이유는?

타구의 방향과 구질의 비밀은 모두 어깨에 있다.
어깨가 상대방에게 감춰지면 볼의 코스를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어깨가 감춰지면 상대방 은 공을 본 다음에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긴장을
하게 되고 몸이 굳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상대방은 전체적으로 타이밍이 늦어지고 나에게는 높은 공을
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긴다.
또한 공격성이 살아나며 각도를 많이 내게 되므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게 된다.

어깨 넣는 것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볼을 어디로
주겠소.』라고 소리치며 경기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패싱샷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결정구를 남들이 전부 눈치 채게 보낼 수는 없는 것 아닌가.

6. 낮은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주춧돌이 튼튼해야 건물이 튼튼하듯이 낮은 자세는 안정성을 유지해주며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또 한 가지 장점은 시야의 문제이다.
시야를 높은 위치에서 네트를 아래로 내려다보면 타구의 비행 방향 등을
잘못 볼 수 있다.
낮은 자세(물론 다리를 구부린 자세)로 수평에 가깝게 자세를 취하면
공을 네트 높이와 같이 볼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공의 높이와
스핀 등을 결정하기 쉬워진다.

7. 코스 조절은 언제하나?

코스 조절은 신체 활동이 먼저 이루어지기 전에 빠른 판단력에 의해
결정된다.
패싱샷에서 코스 조절은 공이 낙하할 위치를 미리 예측하는데, 이것에는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고 빈자리나 상대방의 위치와 상황을 충분히
견제하여 발밑을 겨냥하는 것이 좋다.
빈자리가 있다면 당연히 그곳을 공격해야 하지만 빈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네트로 전진한 상대방에게 가장 처리하기 곤란한 지점은 아마도 각도가
크고 낮게 떨어지는 코스일 것이다.
타구의 처리 때문에 상대방의 움직임이 많아지면 그만큼 상대방의
허점은 많아 질 수 있다.
코스의 조절은 모두 한 순간에 이루어진다.

냉정하게 흔들림 없이 경기에 임하기 위해서는 평소 여러 상황을
만들어서 실전 같은 연습을 충분히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등을 하면
경기 중에 중요한 포인트에서도 자신감을 갖고 코스(상대방의 허점)도
보인다.

8. 팔로우드루 후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하나?

타구 후 상대의 반격을 예측해야 하는 시기이다.
상대방을 좌 우 앞 뒤로 흔들었다고 해서 반격이 없는 것이 아니며,
또한 패싱샷이라고 전부 위너로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또 상대방이 어려운 샷으로 반격해 온다면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바뀌고 상대방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포인트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아야 한다.

상대의 습관이나 좋아하는 코스를 빨리 간파하여 각도와 코스를
좁혀감으로 서 심리적 압박과 실수를 유발하도록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자료출처 : 테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