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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파니 홍보대사 엠마 라두카누

 

마케팅 전문가들은 18세의 영국 엠마 라두카누가 세계 스포츠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US오픈 우승으로 250만 달러의 수표를 받은 라두카누는 코트 안팎에서 그녀를 위해 뒤따를 스폰서 계약에 비해 그랜드슬램 상금이 초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선 세계 최고 보석상인 티파니가 새로운 코트의 여왕과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라두카누는 인스타그램에서 “아이코닉한 티파니 가족의 홍보대사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별한 주얼리를 착용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라두카누는 CSM의 글로벌 인재 사업 이사인 팀 로페즈와 럭셔리 스포츠카의 거물인 아스톤 마틴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 빠른 속도로여자 스포츠선수 수입 1위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로페즈는 "금융의 관점에서 라두카누는 미래의 모습“이라며 ”잠재적인 수입의 측면에서 이 시점의 계약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페즈는 “그녀가 버지니아 웨이드 이후로 다른 어떤 영국 여자 선수가 달성하지 못한 것을 이미 달성했다고 생각해 여러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 아디다스, 유니클로, 애스턴 마틴, 샤넬, 라코스테 등은 그녀의 주위를 맴돌고 있는 브랜드 중 일부에 불과하다. 라두카누의 엄청난 후원 매력은 부분적으로 그녀의 배경 때문이다.

그녀는 캐나다에서 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으며 뉴욕에서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 그녀는 이미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 중국어로 말하는 메시지를 게시하고 팬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청중을 두드리고 있다.

 

그리고 US오픈 이후 뉴욕에 머물며, 방송 출연, A급 행사에 마치 노련한 프로처럼 행복해하는 모습이 글로벌 스타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US오픈 전 그녀의 후원 계약은 나이키와 윌슨과만 1년 단기로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10만 파운드였다. 업계 소식통은 이러한 제품이 최소 10배 이상의 가격으로 즉시 갱신되거나 경쟁 브랜드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파니(Tiffany & Co)와의 계약은 분명히 동그라미가 7개이며 나이키와 윌슨은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라두카누에게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PR 전문가 마크 보르코브스키는 라두카누가 영국 최초의 10억 달러 스포츠 스타가 될 수 있다고 예측한 것도 시작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마이클 잭슨, 조안 리버스, 레드 제플린 등과 함께 작업한 보코프스키는 가디언 과의 인터뷰에서 "이것은 장엄한 무언가의 시작이다"라며 “그녀는 의심할 여지 없이 10억 달러짜리 소녀다.

 

그녀가 뛰어난 테니스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배경, 민족, 정신의 자유도 있다. 사람들은 그녀가 여자테니스계에서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지만 압박감도 웃어 넘길 선수”라고 말했다.


테니스 레전드 매츠 빌란더는 라두카누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너무 편안해 보였다고 평가했다는 것도 그것의 반증이다.


라두카누는 IMG 탤런트 에이전시로 스포츠선수 스폰서계에서 유명한 막스 아이젠버드가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아이젠버드는 마리아 샤라포바와 10년 이상 일을 해 최고의 여성 운동선수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막스는 중국 최초의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리나와도 일했다.


샤라포바는 17세의 나이로 윔블던에서 우승했을 때 세계에 나타났지만 아이젠버드는 그보다 오래 전에 그녀가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녀의 첫 메이저 우승은 라두카누와 마찬가지로 거의 하룻밤 사이에 유명인이 되는 데 필요한 큰 단계였으며 아이젠버드는 러시아인이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스포츠 인물 중 한 명이 되도록 빠르게 도왔다. 샤라포바는 코트에서도 성공했다.

 

윔블던 우승한 지 1년 만에 세계 1위가 되었다. 라두카누도 내년에 US Open 우승에 이어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지는 모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그녀의 궤적은 WTA 투어의 상단에 있으면서 출전하는 대회마다 화제의 주인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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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세의 슈퍼스타는 샤넬과 Tiffany and Co를 입고 멧 갈라에 참석했다

 

현재 23위인 라두카누는 코트에서는 프로 초년생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오사카를 제외하고 상위 20위권 선수가 부러워하는 글로벌 스타로서 대우를 받고 있다.


오사카 외에는 라두카누와 같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 선수가 없다.


이가 시비옹테크, 애슐리 바티, 아리나 사바렌카,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엘리나 스비톨리나, 바보라 크라이치코바 등은 각자의 나라를 넘어서는 매력을 확장하지 못한채 세계 10위권에 있다.

 

라두카누는 영국 시장에서 큰 매력을 보이고 있다. 1977년 이후 최초의 여성 영국 그랜드 슬램 챔피언인 버지니아 웨이드이후 최초의 여성 영국 테니스 슈퍼스타다. 조아나 콘타는 세계 4위에 올랐고 그랜드슬램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그녀의 성공은 뉴욕과 윔블던에서 라두카누만큼 대중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영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와 계약을 맺은 앤디 코만 변호사는 라두카누가 유럽, 북미 및 중국의 젊은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코만은 “그녀는 아직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단계에 있으며 사람들은 그녀가 어떤 후원을 받는지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그녀는 선택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고 그녀가 믿는 브랜드를 선택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라두카누가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경고도 있다. 미국의 닉 볼리티에리 코치는 ”라두카누가 긴 호흡을 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샤라포바 등 챔피언을 만든 입장에서 라두카누의 앞 길이 탄탄대로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테니스계 지도층 인사들은 그녀에게 숨 쉴 공간이 필요하고 스포트라이트를 피할 시간이 필요하고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내년에 그녀가 등에 걸머질 목표물의 무게를 감당해야 한한다고 말했다.

 

대회장주변과 대회가 열리는 도시의 거리마다 그녀의 광고판이 걸리는 것에 익숙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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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스통 마틴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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