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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상(295g) 사용 후기    

작성자 김희갑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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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08-03-03 13:44:07

기존 사용 라켓: 바볼랏 퓨어 스톰 MP (295g, 16*20), 럭실론 알루파워
비상 스트링: 어프로치 3 special

- 디자인: 참 예쁘게 잘 빠졌다. 기분이 상큼해질 정도이다.
- 그립: 약간 가는 편이라 오버그립을 한 겹 더 감음
- 포핸드 스트로크: 나의 최대 강점은 포핸드 스토로크이다. 오버그립까지 감으니 약간 헤드라이트가 되어 스윙 무게가 많이 나가게 느껴지지 않는다. 빠르고 풀 스윙하는 데에 전혀 문제없을 정도로 편하다. 공과의 만남은 18*20 스트링 패턴에서 오는 안정한 면을 느끼게 해 주고, 스윙한 만큼 묵직하게 뻣어준다. 촘촘한 스트링 패턴이지만 비교적 드라이브가 잘 걸린다. 면 가운데 맞지 않아도 라켓이 별로 뒤틀리지 않는다. 충격 흡수도 비교적 잘 되어 팔이 아프지 않다. 따라서 마음껏 라켓을 휘두를 수 있다.
- 백핸드 스트로크: 슬라이스 - 처음에는 예상보다 반발력이 약간 적어 네트에 공이 걸리곤 했으나 적응하니 밀어치는 큼 납작하게 볼이 뻣어나가 바닥에 쫙쫙 깔리는 볼이 일품이다. 랠리 가운데 상대가 전혀 슬리이스 볼을 넘기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드라이브 - 한 손 백핸드 드라이브를 가끔 구사하는데 풀 스윙을 하면 부드럽게 포물선을 그리며 원하는 곳에 볼을 보낼 수 있다.
발리: 아무리 빠른 스토로크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조작성이 좋다. 면에 볼이 맞을 때 라켓이 밀리지 않고 발리 볼이 죽 뻗어주어 공격적인 발리가 가능하다. 포백 발리 모두 좋다. 방패와 같은 느낌이다. 아무리 강한 공격적인 스트로크도 무섭지 않다.
서브와 오버헤드(스매싱): 라켓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서브와 오버헤드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다만 라켓의 반발력이 아주 강한 편이 아니라 빠르게 스윙을 해야 할 것 같다.

네 세트를 연속으로 해도 팔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좋다. 라켓 재질로 고급 그래파이트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볼이 맞을 때 충격이 잘 흡수되고 부드럽게 볼이 나가는 느낌이다. 이보다 더 좋은 라켓을 아직까지는 사용해 본 적이 없다. 첫 날 바로 적응해서 몇 팀의 상대를 제압했다. 일부 사람들에게 국산 파마라켓의 우수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이제는 폴리 계열의 스트링으로 시험을 해 볼 예정이다. 좋은 라켓을 만드시느라 너무 수고한 결과라 생각한다. 이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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