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staff tour 9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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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staff tour 90  사용기

안녕하세요
저는 저는 몇달전 tour 90을 신규로 구입해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주로 주말에만 치기때문에 사용기를 올린다는 것이 우습지만, 단종이 되었다고 하니
특정상품의 홍보는 아니겠죠? ^-----^
그냥 사용해본 제 느낌만 몇자 적을께요...
참고로 스트링은 윌슨 NXT이고 텐션은 수동60 입니다.
처음 시타를 했을때 속으로 '에고고...왜이리 딱딱하냠?' 이었습니다. 텐션이 너무 강해서 그런가 생각을 했는데, 시타기를 읽어보니 다른 분들도 프레임 자체에서 딱딱함을 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점점 치다보니까 아이러니하게도 그 느낌이 무척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테니스를 '친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힘안들이고 쳐도 뻥뻥 잘나가는 라켓보다는 훨씬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스윗스팟에 못맞추고 힘으로만 치려고 하면, 엘보가 올꺼 같아요.
암튼, 중심에 안맞으면 느낌은 현저히 떨어지고 제대로 맞으면, 프로선수가 된거 같은 느낌입니다.
특히, 백핸드 스트로크와 서브가 무척 좋아졌어요. 물론 제가 그동안 계속 연습한 효과도 있었겠지만, 자꾸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어느 분들은 이 라켓이 헤드사이즈가 작고 무겁기 때문에 초급자 분들에게 적합하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점에 대해서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할꺼 같아요.
특히, 20-30대 분들중 초급자이긴 하나 평소 운동신경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또는 라켓무게에 별 부담을 느끼지 않는 분이라면, 오히려 배울때 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 라켓으로 레슨을 받다보면, 레슨 실력이 명확히 나타나거든요. 이게 무슨말인가 의아해 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은데, ^^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정확히 맞을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느낌이 다른 라켓에 비해 차이가 크기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정확히 맞추려고 노력을 한다는 점입니다.
못맞출때 느낌이 무지 싫거든요. ^^
이점은 테니스를 처음 배우는 분들에게는 무척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대충쳐도 넘어가는 것 보다 공을 끝까지 보고 정성들여 치는 것이 초급자에게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테니스를 한달치고 그만둘 것이 아니라면, 초급자라 하더라도 tour 90을 쳐보시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상이 저의 허접한 시타기였습니다. ^----------^ 죄송~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