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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낸승2007.09.23 01:50
여러 모로 스텝이 꼬여, 어리둥절하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점심 때까지 볼일 좀 보고, 당초 계획하던 가족 나들이에 마나님이 처제랑 쇼핑
간답시고 보이콧하는 바람에 두 공주님 에스코트하고 나선 길은 정말 험난했습니다.

1번 국도가 귀성 차량으로 붐빌 것 같아 나름대로 짱구 굴려 우회를 한다는 것이,
오히려 수원 시내로 잘못 흘러 들어가 금쪽같은 시간만 뿌리고 영통 부근까지 겨우
왔다 했는데, 이번에는 심술 궂게 인상 쓰고 있던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줄기...ㅠㅜ

'이 정도면 레스피아 식구들 모두 해산하셨겠군~'하고 눈물을 머금으며 U-turn을 해서
조금 가니 또 비가 그치고... '에이, 여기까지 왔는데.. 애들이랑 산책이나 하고
가야지..'하고 다시 레스피아로 갔더니 우리의 굳건한 테니스 지킴이 님들은
그 와중에도 여전히 코트를 꽉꽉 메우고 계시더군요..ㅎㅎ

애들이랑 즐겁게 보내려 나섰던 길이기에, 늦게나마 목적했던 시간들 보낼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축구장 주위의 트랙을 따라 자전거, 인라인도 타고 코트에 와서는
줄넘기, 공놀이에... 어둠이 깔릴 무렵에 애들 태우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간만에 신나게 뛰놀다 곤히 잠든 녀석들 보면서, "땀 흘리는 재미"를
계속해서 느끼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 보며 미소짓고 있었답니다.

저희 딸 海빈 & 海승이랑 금방 친구가 되어 좋은 시간 선물해 주신 영준 님께 고맙다는
인사 전합니다. 작년부텀 올팍에서 사흘씩하는 테니스 캠프에 데리고 다녔었는데,
그때의 즐거워하던 모습을 오늘 영준 님 덕분에 잠깐이나마 엿볼 수 있었네요...^^

이제는 정말로 연휴네요,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또 뵈옵기를~~

@ 얄궂은 날씨 가운데, 마氏 님들이 출현하실 줄은 예기치 못했습니다.
새로운 테니스 세계에 대한 경외감을 갖게 해 주신 '마이클' 님을 전테교 등교
두달 여 만에 첨 뵀는데, 애기들이랑 경황이 없어서 손 한번 겨우 잡아 본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흑흑
담주 금욜 올팍에 오시면 이런저런 얘기 많이 나누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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