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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협2005.04.26 14:38
반론을 쓰고 나서 청포도님의 의견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실제로 글을 쓰시면서 어떤 생각과 느낌으로 글을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글만을 읽어봤을 때 약간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이 쓰셔서 무언가 오해를 하고 계신게 아닌가 생각이 되서요. 오해의 시작은 대화의 부재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

그래서 제 생각을 잘 정리해서 전달해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청포도님이 쓰신 것처럼 동호인 사이에서는 클로즈드 스탠스를
자주 쓰는 것이 사실 입니다. 하지만 제가 의도한 '거의 없다'는 말은
프로들을 염두에 두고 쓴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두서 없이 제 생각을
적은 것이 아니고 제가 책에서 읽었던 사실을 꼬리말로 간단히 남기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읽었던 책의 제목은 폴 로버트와 잭 그로펠이 쓴 World-class
Tennis Technique라는 책 입니다. 이 책에서 150 페이지를 간단히 옮긴다면

클로즈드 스탠스는

*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을 쳐야할 때
* 수비적인 포핸드를 쳐야할 때
* 네트로 들어올 때 공이 자신보다 확실히 앞에 바운드 될 때

친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클로즈드 스탠스는 엉덩이 부분이 돌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엉덩이와 허리 아래쪽이 부상당할 잠정적인 위험이 있다는
견해를 보이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스퀘어 스탠스나 세미 오픈 스탠스를 추천한
것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미국판 테니스 잡지에서 읽었던 기사가 있는데
- 죄송합니다...정확히 몇호인지는 기억이 잘 않나네요.
탑 티칭 프로들이 샘플이 되서 스퀘어 스탠스 포핸드와 오픈
스탠스 포핸드를 쳤는데 결과는 둘의 파워가 거의 비슷하고
파워의 차이가 어느 스탠스가 파워면에서 우월하다고 결정할만큼
크지 않다고 적었던 기사가 기억이 나네요. 따라서 스탠스는
여러가지 상황하에서 스윙을 성공적으로 그리고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쓴 이 꼬리말이 청포도님을 곤란하게 하거나 화나게 할려는
의도는 전혀 없고 혹시 뭔가 오해하시는게 있으실까봐 설명한
겁니다. 즐겁게 테니스 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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