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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협2006.07.12 03:46
몇가지 덧붙일게요. 나중에 러닝 투핸드 백핸드를 배우면 아마도 오픈 스탠스로 투핸드 백핸드를 치는 법을 배우셔야 할겁니다. 오픈 스탠스 투핸드 백핸드라고 해도 프로들도 치기 시작한지가 6년정도 밖에 안되지만...투핸드 백핸드의 약점인 짧은 리치를 극복하게 해줬죠. 기본적으로 오픈 스탠스도 스퀘어 스탠스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오히려 두 스탠스가 완전히 틀린것이라고 생각하면 더 혼란을 일으킬 수 있죠.

일단 스퀘어 스탠스에서 공과의 타점이 이루어질 장소에서 멈춰보세요. 그 상태에서 오른발을 왼발과 나란하게끔 뒤로 빼주시면 그게 바로 오픈 스탠스 입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이제는 몸이 네트를 향해서 45도 정도로 향하는게 아니라 정면으로 바라보겠죠. 그리고 몸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이제는 컨택 포인트가 오른발이 아닌 몸 앞에서 컨택이 이루어집니다. 오랜기간 가장 어려웠던 것이 스탠스에 따라서 타점을 항상 몸 앞에서 이루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스탠스에 따라서 틀린 것인지 헷갈렸는데 알고 보니 왼발을 기준으로 하면 항상 일정하더군요. (왼발보다는 항상 앞, 오른발보다 앞인지는 스탠스에 따라 틀린거죠.) 그리고 처음 오픈 스탠스 배울 때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게 테이크백에서 컨택까지 몸을 앞으로 향하게끔 하는데 그러지 말고 발과 몸이 옆으로 향한 상태에서 컨택을 할 때는 90도 가량 회전을 해서 몸이 네트를 바라보게끔 해야 하죠.

지금 제가 얘기한 내용 대부분은 포핸드에도 똑같이 적용이 됩니다. 신기한게 투핸드 백핸드가 발전하면 포핸드가 뒤따라서 발전하더군요. 투핸드 백핸드는 포핸드에 비해서 변수가 적어서인지 간결한만큼 뭔가를 깨달으면 다른 샷들에도 영향을 끼치더군요. 예를 들어 탑스핀 서브라던지 포핸드, 심지어는 슬라이스도 도움이 된적이 있었습니다.


전국 동호인 대회 32강이시면 잘 치시는 분인데 제가 얘기한 내용은 상당 부분은 숙지하고 계신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투핸드 백핸드에 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계신 다른 분들도 고려해서 쓴 글이니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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