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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킴2004.07.05 11:04
Fedex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1965년 예일대에 다니던 프레데릭 스미스 (Frederick Smith)라는 학생은 당시 인구분포의 중심지역에 화물집결지(허브)를 만들어 여기에 일단 모든 화물을 모은 다음 재분류, 자전거 바퀴살 모양으로 미국 전역에 배송하자는,(몇년전부터 운송운반에 획기적 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택배서비스 원리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것임.)

즉, 최단거리 항공노선을 택하는 당시 관행과 달리 화물배달 접수로부터 배달 완료까지 전체를 포괄하는 화물전용 항공전문 시스템을 시행하면 좋을것이라는 기존관념을 완전히 뒤엎는 논문을 제출했는데, 그 논문에는 C학점이 주어졌습니다.

이유인즉,
"개념은 재미있고 잘 구성되었지만 C학점 이상을 받으려면 아이디어가 실행 가능한것이라야 한다"는 담당교수의 평가 때문에.....

그러나,
"어떠한 기존관념과 관행도 당연시하지 말라" 는 평소 철학을 가지고 있던
스미스 학생은 C학점을 받은 날로부터 정확히 8년뒤,
1973년에 자신의 논문을 기초한 항공화물운송 회사를 설립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몇 년동안은 사업부진이 이어졌지만
"시도하는 것과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평소 좌우명으로
특히 1:10:100이라는 법칙
(불량이 생길 경우 즉각적으로 고치는 데에는 1의 원가가 들지만,
책임소재나 문책 등의 이유로 이를 숨기고 그대로 기업의 문을 나서면 10의 원가가 들며,
이것이 고객 손에 들어가 클레임으로 되면, 100의 원가가 든다)을 내세워
사람중심, 고객중심의 "99퍼센트 만족이 아닌, 100퍼센트 고객만족"을 강조하며
열심히 노력 점차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81년엔 위성을 직접 쏘아올려 위성을 통해 화물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내가 보낸 물건이 현재 태평양을 건너가고 있는지
앵커리지 중간기착지를 지나갔는지 어쩐지를 알수있게 했고,
이시스템은 화물을 하룻만에 배달이 가능하도록 만들었고
정시출발 정시도착이라는 환상적 배달시스템으로 발전했습니다.

기존의 관행을 혁신하는 아이디어를 거듭 개발 사업에 즉각 반영하여
발전의 발전을 이룩한 결과 현재에는 643대의 자체 항공기를 보유하여
전세계 214개국에 하루평균 300만개의 화물을 비행기로 운반 배달하는
세계적인 일류기업이 되었습니다. 이 기업이 바로 Fedex이고, 오늘 새벽 윔블던에
우승한 페더러의 별명입니다. ㅋㅋㅋ

몇 년전에는 톰행크스가 주연한 캐스트 어웨이란 영화가 있었습니다.
그 영화에서 톰행크스가 페덱스 직원으로 나오는데
영화속 70분가량에 기업 로고를 등장시키는 영화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남기기도 했지요. ㅎㅎㅎ

Fede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미국까지 만 하루만에 물건을 배달할수 있으니
정말 대단하죠?

이런 일도 있었답니다.
수원에 사는 한 엄마가 자수를 놓아 만든 근사한 이불 몇개를
미국 LA에 사는 딸에게 보내려고 하는데,
하루라도 빨리 딸에게 이불을 전하고 싶은 하루만에 배달이 가능하다는 Fedex를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항공화물의 특성상 부피와 무게를 혼합하여 운임비용을 책정하는데,
그 엄마에게 이런 답변이 돌아갔습니다.
"어머님! 이 정도 운임료가 든다면 차라리 은행에 가서 딸에게 이 운임료를 송금하여
LA에서 직접 자수이불을 사도록 하는게 더 좋을듯 합니다"

참고로 이불 운임료는 300만원이 넘게 나왔다는.....ㅎㅎㅎ

정식 명칭은 "페더럴 익스프레스"인데 페더러가 페덱스라는 별명을 가진 것을 보면...
페더러를 "스위스 특급"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거기에 있었군요.

그런데 프랑스 오픈 공식 후원사가 페덱스입니다.
페더러에게 페덱스라는 별명을 붙인 이유가 혹시 프랑스 오픈에서는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그래서 어찌 특급이라고 할수 있느냐는....
그런 비아냥이 섞인 뉘앙스가 그별명엔 포함되지 않았을까요?
(만약 미국인들이 그 별명을 지었다면 로딕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수도 있었을것이라는 순전히 저만의 생각이었습니다. ㅋㅋㅋ)

아참,
"rodDICK"은 국민배우 "an성기"의 이름으로 비유될수 있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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