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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혜2005.09.02 12:39
아.....

아쉬움이 밀려오네요.
정모에 참석하려고 얼마나 기다렸는데...

요점은 참석치 못할 것 같아요...
(테사랑님 죄송해요....꼭 가고 싶었는데...)

벼농사는 봄에 모를 심고 중간중간 병충해방지만 하면 된다고 본다면
포도농사는 일년내내 주인의 손이 가야 좋은 결실을 맺는다고 볼 수 있죠
가지를 잘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잡아 주는 것부터 시작해서
밭의 풀을 뽑아주어야 하고
포도알이 맺히면 알맹이의 크기조절을 위해 너무 많이 달린것은 속아내주고
두가지로 뻗은 포도송이는 봉투속에 쏙 들어가는 예쁜 한송이 포도송이를 만들기 위해 한가지는 잘라주고
자고 나면 쭉쭉 뻗어가는 포도나무가지는 영양분이 포도로 가도록 계속 잘라주어야 하고
포도의 당도를 위해 한송이 한송이 방수봉투를 씌어 주어야 하고
영양제 주는 것은 물론이요
결실의 계절! 비라도 많이 오면 봉투속의 포도를 꺼내어 수분을 먹고 터진 포도를 속아내 주어 판매를 하니...
결실을 맺은 후로도 그 다음해를 위해 겨울에는 마른가지를 잘라내주고
거름을 주고
껍질을 까서 겨우내 껍질사이에 집을 짓고 포도나무를 갉아먹고 사는 벌레를 잡아내고
헉!헉!헉!
정말 사계절내내 돌보아 주어야 좋은 결실을 맺는답니다.
그런데,
그 결실을 맺는 시기가 왔어요.
김신웅님이(큰형부) 어정쩡하게 허리를 구부리고 한송이 한송이 조심조심 봉투를 싸주었던 그 포도들...
여기 저기 주문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니 포도를 누가 땁니껴~~~
이 막내딸 시골로 달려가야겠습니당.....

수원분교의 모든 아름다운님들~~ 즐테하시고요^^
올 가을 포도 많이 드세요~~~~

이번에도 불참하게 되었지만 기회는 또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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